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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올해 경제전망치 2.6%'...지난해 11월 전망과 동일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17:30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17:30

내년(2018)은 당초 3.0%에서 2.8%로 하향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전망치를 2.6%로 유지했다. 내년에는 당초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다. 

OECD는 7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와 동일한 전망치를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내년(2018년)에는 2.8% 성장을 전망해 기존 3.0%에 비해 0.2%포인트 하향했다.

OECD는 올해 한국경제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개선과 기업투자 증가, 심리개선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세계교역 확대에 따른 수출·기업 투자 증가가 주택투자 증가세의 점진적 둔화를 상쇄하며 성장세를 올해보다 확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한미 FTA 개정 가능성 등 보호무역주의, 부동산·가계부채 관련 리스크 등은 하방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세계교역 증가와 효과적인 구조개혁에 따른 내수 진작, 수출 실적 개선은 상방요인으로 꼽혔다.

정책권고 사항으로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함께 구조개혁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은 낮은 수준의 정부부채와 지속적인 재정흑자 등을 고려할 때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해 내수를 살리는 방향이 필요할 것으로 권고했다.

다만 강도 높은 노동개혁 등 정책도 병행이 요구된다는 뜻도 밝혔다. 출산율 저하 등 인구 감소로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비스부문 규제개혁 등을 통한 노동생산성 제고와 여성‧청년‧고령층 취업지원,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경제는 올해 3.5%, 내년 3.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유럽의 내수 확대에 따른 세계교역 회복과 제조업 생산 증가, 민간부문 심리개선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예상했다. 하지만 높은 정책 불확실성과 정부에 대한 신뢰 저하, 미약한 임금상승률, 소득 불평등 지속 등 하방요인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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