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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고속 주행' 지난해 200만대 돌파

기사입력 : 2017년06월07일 22:25

최종수정 : 2017년06월07일 22:25

2016년 60% 급성장..2030년 시장 비중 30%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전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이 6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가 2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30년이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테슬라 슈퍼차져 <사진=전민준 기자>

7일(현지시각)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해 전세계 등록된 전기차가200만대를 기록해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급속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했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40%를 상회, 미국의 판매 규모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고 IEA는 전했다. 또 국가별 판매 실적은 정부의 환경 정책에 크게 좌우됐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과 미국, 프랑스 등 10개 국가로 구성된 전기차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승용차와 버스, 트럭, 밴 등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IEA는 파리기후협정에서 제시된 기후온난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4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6억대의 전기차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는 데 고전했던 테슬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대량 생산 시대를 향해 악셀레이터를 밟고 있다.

연비 스캔들로 경영 위기에 내몰렸던 독일의 폭스바겐 역시 전기차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고, 2025년까지 판매 규모 200만대 목표를 세우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2022년까지 10개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5~10년 사이 테슬라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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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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