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에 첫 NSC 전체회의 주재

기사입력 : 2017년06월08일 14:24

최종수정 : 2017년06월08일 14:24

청와대 "탄도보다 순항미사일이 우리 안전에 더 직접적인 위협 판단"
"조류독감 대책 의례적이고 관성적…근원적 해결방안 마련하라" 지시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6차례 상황보고를 받고 오후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10시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며 "오늘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보고와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이날 아침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된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북한이 쏘아올린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추정)은 최근 한반도에 잦은 전개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핵항공모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NSC 전체회의 소집은 새 정부 들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첫 전체회의고 이 자리에는 이낙연 총리까지 참석한다"며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적·습관적이지만 정부가 이를 엄중히 지켜보고 대응하고 있다는 걸 분명히 밝히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번에는 상임위원회가 개최됐고 안보실장이 주재했다"며 "오늘은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첫 전체회의로 국무총리, 통일·외교·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행자부 장관, 비서실장, 안보실장, 1차장이 참석을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를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난번까지는 즉각적 조치가 필요한 상황들로 인식하고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를 개최했다"며 "오늘은 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순항미사일 발사로 보인다는 발표가 있었다. 자세한 걸 분석해서 발표가 있겠지만, 아마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보다 우리의 안전에 더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요소가 아닌가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번째는 매번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처럼 정부의 대책이나 발표가 늘 반복되는 측면이 있고, 이런 것을 근본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진지한 토의와 이런 거를 한번 해보기 위해 시간은 좀 늦지만 준비 잘해서 깊게 토론해보고 보고를 받는 이런 자리로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AI 관련상황을 보고 받고는 "보고된 대책이 의례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바이러스변종이 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기존의 관성적 문제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근원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회의에서도 이낙연 국무총리를 콘트롤타워로 AI의 완전 종료시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며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아침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며 "비행거리는 약 20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번이 5번째이며,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한 이후 10일 만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