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연준 금리인상에도 오르는 주가… 정책 위험부담 'UP'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6:56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16:56

10년 전 '그린스펀 수수께끼' 재연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금융시장이 또 다시 엇박자를 내고 있다. 10년 전 '그린스펀 수수께끼'가 재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2015년 12월 이후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그동안 뉴욕 증시는 오히려 강세장을 보였다면서 이 같은 분석을 소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블룸버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올 들어 15% 올랐으며 S&P500지수는 9% 상승했다. 반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작년 11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국채 가격 상승) 연준의 금리인상 노력에도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은 하락했다는 것을 뜻한다.

금리, 주가, 달러 가치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골드만삭스 지수에 따르면 전반적인 금융시장 상황은 연준의 부양책이 최대 규모였던 2015년 초만큼 완화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시장 과열로 금리정상화 위험부담 커져

연준은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FOMC 위원들은 경기 침체 이후 늘려온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일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현 상황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는 데 따른 위험부담은 더 커진다. 연준의 완화 정책으로 시장이 과열된 현 상태에서 다시 부양책이 축소될 경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하고 대출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다.

도이체방크의 도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금융상황을 두고 "고무줄이 늘어나 있는 상태"라고 비유했다. 팽팽하게 늘어난 고무줄을 갑자기 놓으면 빠른 속도로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되며, 그 충격은 더 커진다.

WSJ는 현재 연준의 정책과 금융시장이 엇갈리게 움직이는 모습은 지난 2004~2006년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당시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4.25%포인트(p) 인상했으나, 금융환경은 완화된 상태를 유지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은 이를 두고 '수수께끼'라고 불렀다.

연준 위원들은 바뀐 정책의 효과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로 파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차(time-lag)가 발생할 경우 연준 위원들이 정책을 설계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연준이 과잉 반응을 함으로써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을 높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는 적어도 현재로서는 2004~2006년 당시와의 유사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그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통화 정책 수립에 있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아직 추가 긴축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