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올해 자산 축소 착수, 국채 60억달러로 시작"

기사입력 : 2017년06월15일 04:34

최종수정 : 2017년06월15일 04:5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하면서 4조5000억 달러로 불어난 자산의 축소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블룸버그>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위원회는 경제가 현재 기대대로 움직일 경우 대차대조표의 정상화 프로그램을 올해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위원회가 아직 언제 자산 축소를 시작할지 결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비교적 이른 시일에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별도로 첨부한 부록에서 연준은 자산 축소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우선 연준은 만기가 돌아오는 증권에 대한 재투자를 줄임으로써 자산 축소를 진행할 방침이다.

보유한 국채에 대해서는 초기 월 60억 달러를 한도로 정해 축소를 시작하고 이를 12개월간 3개월마다 60억 달러씩 늘려 최대 월 300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택저당증권(MBS)에 대해서는 월 40억 달러의 한도로 시작해 매 3개월 40억 달러씩 늘려 최대 200억 달러까지 축소 규모를 증가시키기로 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이 한도가 최대치에 도달하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로써 연준의 보유 자산이 위원회가 통화정책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는데 필요한 정도라고 평가할 때까지 점진적이고 예상할 수 있는 속도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준은 이 규모가 구체적으로 얼만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위원회는 연준의 보유자산이 최근 몇 년간 수준보다 상당히 적은 규모로 감소할 것이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수준이 연준의 자산에 대한 은행 시스템의 수요와 향후 통화정책을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어떻게 실행할지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연준은 경제 전망이 실질적으로 훼손될 경우 연준이 보유한 자산에 재투자를 재개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위원회는 "미래의 경제 여건이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것보다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요구할 경우 자산의 규모와 구성을 변화하는 것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수단을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