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당)은 5월말 기준 298만4000원(3.3㎡ 당 984만7200원)으로 전월대비 1.2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80%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1개 지역이 올랐고 5개 지역은 보합세다. 1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8만8000원(3.3㎡ 기준 1448만400원)으로 전월대비 0.12% 상승했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1.62%, 기타지방은 1.66% 올랐다.

규모별 평균분양가(㎡당)는 ▲전용면적 102㎡ 초과 1.95%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1.38% 순으로 상승했다.

5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1만2210가구로 전월대비 3854가구(46%)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만6714가구(69%) 감소했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면서도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 인상 우려와 가계부채 및 분양시장에 대한 정부의 대응정책이 예고돼 있어 앞으로 청약수요와 분양가구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