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서울시, 세계 최초 '디지털 시민시장실' 가동…1천만 행정데이터 한 곳에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6:43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6:43

박원순 시장, 市 재난·교통 등 한눈에 파악 가능

[뉴스핌=이보람 기자] 서울시가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가동한다. 시장실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서울시의 모든 행정 데이터를 디지털화 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일컫는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민시장실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디지털 시민시장실' 운영 첫 날, 해당 시스템을 기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제공]

디지털 시민시장실 운영을 위해 앞서 시장실에는 가로 3.63m, 세로 1.67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다.

스크린 한 가운데에는 '한 눈에 보는 서울' 섹션이 있다. 해당 메뉴는 서울 전역을 지도로 표시해 ▲재난안전 ▲교통상황 ▲대기환경 ▲상수도 ▲주요사업 ▲창업생태계 등 6개 분야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또 '실시간 도시현황', '테마별 시정현황', '시정뉴스' 섹션 등도 마련돼 박 시장이 한 눈에 서울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 시장이 서울 어디에선가 화재가 났다면 이를 곧바로 확인하는 등 재난·안전 상황부터 교통상황 등 서울의 모든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소방서 지휘차량 근무직원과 서울시 주요 사업 담당 부서장에 이르기까지 현장 직원들과 음성 또는 화상 전화를 바로 연결해 현장 소통도 가능하다.

박 시장이 화면을 직접 손으로 터치하거나 말, 행동을 통해 원하는 이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 시스템의 메인 화면. [서울시제공]

특히 서울시는 이같은 작업이 가능하도록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열린데이터광장,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통합안전상황실 등 167개 시스템의 행정 빅데이터 1000만여 건은 물론, 서울 시내 CCTV 800대의 영상정보, 120다산콜 등 민원창구 데이터까지 모두 한 곳에 모았다.

이들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화재나 재난, 사고 등 현장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곧바로 지시가 가능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것이다.

대기질이나 상수도 수질상태, 불가정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황에 대해서도 각종 민원창구에서 접수된 여론을 한 번에 확인해 각종 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이외에 '서울로7017', '다시세운 프로젝트' 등 26개 서울시 주요사업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의 현황보고를 받을 수 있다. 박 시장이 실무진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선제적 의사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원순 시장은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전자정부 분야를 선도해 온 서울시의 새로운 혁신"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시민시장실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곡 필요한 정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정보를 더 찾고 채워나가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