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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손자·연예인 아들’ 숭의초 학교폭력 감사 착수, 밝혀야 할 의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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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9일부터 특별장학실시...21일 감사 착수
사안처리 부적정 및 은폐·축소 의혹 발견 "철저히 규명"

[뉴스핌=김규희 기자] 대기업 회장 손자와 연예인 아들이 연루된 숭의초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특별장학에서 감사로 넘어갔다. 이에 감사관과 관할 지원청 감사팀이 합동으로 감사절차에 돌입한다.

지난 4월 숭의초 수련회에서 3학년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피해 학생 측과 가해 학생측 주장이 엇갈려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 가해자로 재벌 손자와 배우 윤손하 씨 아들이 지목됐지만 학교 측에서 이들을 가해자에서 제외하거나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숭의초등학교

플라스틱 방망이 vs. 진짜

피해학생은 수련회에서 가해학생들이 자신을 담요로 덮은 뒤 야구방망이로 폭행했으며 물비누를 억지로 마시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우 윤손하 씨는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라며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숭의초 측도 “야구방망이는 플라스틱 장난감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은 논란을 가져왔다. 먼저, 사건 당시 구타 행위 자체에 주목하지 않고 가해 도구인 방망이가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 마치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해석돼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아울러 플라스틱이었다는 야구방망이가 진짜 야구용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욱 커졌다. 방망이를 가져간 아이의 어머니가 아들이 학교에서 야구팀을 만들었기에 배트를 사달라고 해서 구해준 것이라 밝혔다.

또 학교 측은 “학생들이 이불 아래 사람이 깔렸는지 모르고 장난 친 것”이라 해명했으나 피해 학생 측은 키가 130cm 정도고, 이불장은 폭이 1m 안팎인데 이불장에서 내린 이불에 가려 처음에 보이지 않았다는 말은 믿기 어렵다고 반박하고 있다.

대기업 회장 손자 가해자서 제외...학폭위가 봐줬다?

피해 학생 보호자가 사건 발생 초기 경찰청 학교폭력 신고센터 117에 신고할 당시 가해자는 3명이었다. 1차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리기 전 피해학생이 대기업 회장 손자도 사건 당시 방에 있는 것을 봤다며 가해자 추가를 요청했다.

학폭위는 지난 2일 2차 학폭위를 개최했으나 대기업 회장 손자를 가해자로 추가하지 않은 채 회의를 마무리했다.

학교 측은 대기업 총수 손자를 가해자에서 제외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다른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당시 현장에 없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학폭위 의결 결과 ‘조치 없음’ 처분을 받은 배경에 유명 연예인 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란 의혹도 불거졌다.

은폐·축소 및 학교보안관 배제 의혹 적극 규명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9일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특별장학을 실시했으며 장학 결과 사안처리 부적정의 책임 소재를 명백히 하고 가해학생을 고의적으로 누락시켰지 여부를 추가 조사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별장학팀은 학교폭력 사안 접수 후에 교육청 보고와 전담기구 조사가 지연된 것을 파악했으며 피해학생에 대한 적절한 보호조치를 실시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교육청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에는 초기 대응시에 관련 학생을 안전조치하고 피해학생 보호와 가해학생 선도 등 긴급조치를 해야한다고 안내돼 있으나 숭의초는 이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이번 감사는 대기업 총수 손자를 고의적으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숭의초를 담당하는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이 해당 사건을 인지했으나 학폭위 위원이 아니어서 적극 개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감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상 학폭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10명으로 구성하는데 숭의초는 전담 경찰관을 포함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전국 1만1천635개 초·중·고교 가운데 전담 경찰관이 학폭위에 포함되지 않은 학교는 숭의초 등 34개교 뿐이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내 학교 중 숭의초가 유일하다.

서울시교육청은 “부적정한 사안처리의 책임소재를 명백히 하고 학교폭력 축소·은폐 여부를 철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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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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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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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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