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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 ‘래블업’에 20억 투자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19:38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19:38

2016년 11월 출시 '소르나’...대기업 ·중소기업에 투트랙으로 공급
향후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 개발 계획

[뉴스핌=성상우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유승운)가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에 투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투자회사 스톤브릿지벤처캐피탈(대표 김지훈·김일환)과 빅데이터·머신러닝 분산처리 솔루션 기업 '래블업(대표 신정규)'에 2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래블업은 머신 러닝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및 서버 관리, 스케일링 과정 자동화를 포함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케이큐브 측에 따르면 회사를 설립한 신정규 대표는 복잡계 시스템과 신경과학 분야에서 다년간의 연구 경력을 보유하고 10여년간 다양한 벤처기업에서 근무한 오픈소스 전문가다.

래블업은 지난해 11월 소르나 오픈소스 프로젝트 'lablup.ai(소르나)'를 출시했다. 서비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딥러닝 모델 설계와 트레이닝에 대한 프로그램 코드의 원활한 분산 실행을 담당하는 분산처리 기반의 오픈소스 소스코드 실행 플랫폼이다.

소르나는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백엔드 호스팅의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서버 장치를 보유한 기업은 기존 서버에 오픈소스 소르나를 구축해 사용할 수 있고 IT 인프라가 부재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이를 도입할 수 있다.

이에 내부 서버팜을 보유한 기관 및 기업에겐 소르나 오픈소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소 기업에게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소르나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프레임워크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다양한 머신러닝 모델을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서비스하는 스트리밍 인터페이스와 함께 머신러닝 기반의 자연어 처리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도 개발 중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머신러닝 및 데이터 기반 시스템이 만드는 혁신으로 IT 환경의 응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필연적으로 시스템의 확장성과 편의성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르나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엔지니어들이 복잡한 컴퓨팅 환경에서도 유비쿼터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래블업' 로고 <사진=케이큐브벤처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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