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인텔·애플 넘어선 삼성전자, 주가 전망도 '활짝'

기사입력 : 2017년07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7월07일 10:00

2분기 영업익 14조원...창사 이래 최대

[뉴스핌=최주은 기자]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부문 호조가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99% 늘어난 14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 규모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60조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꾸준히 높여왔다. 올해 초 10조6066억원이었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3조원대로 24% 넘게 증가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달성한 실적은 꾸준히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도 넘어선다. 실리콘밸리 4강으로 꼽히는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모두 합친 수치(111억5000만 달러, 약 12조7000억원)보다도 많다.

여기에 부동의 1위였던 미국의 '인텔'과 '애플' 실적까지 넘어서며 세계 최고 IT기업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2분기 애플의 영업이익은 105억달러(약 12조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애플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

삼성전자의 이 같은 호실적은 주가에도 속속 반영되고 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01%(2만4000원) 오른 240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기준 24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당분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공급부족이 1년 내내 계속되고 있으며, 3D낸드플래시의 경우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예상대로 2분기 실적이 잘 나왔다"며 "반도체가 선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는 3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업황이 꺾일 것 같지 않다"며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 상승 여력도 긍정적"며 "현재 목표주가가 280만원인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