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원, 정체성 담아내기 시작한 'ONE DAY'…유일무이한 아티스트로서의 도약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7월11일 15:34

최종수정 : 2017년07월11일 15:34

[뉴스핌=이지은 기자] YG에서 14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가 나왔다. 원펀치로 시작해 ‘쇼미더머니’를 거쳐 이제야 자신만의 음악을 담아냈다.

7일 원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싱글 앨범 ‘원 데이(ONE DAY)’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틀곡 ‘그냥 그래’는 이별 후의 감정을 덤덤하게 표현했으며, 대중적이고 밝은 멜로디의 일면에 담긴 쓸쓸한 감성을 탁월하게 풀어냈다. 더욱이 곡의 모든 요소가 자극이 아닌 절제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원은 “얼떨떨하고 안 믿겼는데, 이제야 데뷔한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펀치 이후 2~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공백기에 저라는 사람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제 자신이 누군지, 어울리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과 수록곡에 대해 “‘그냥 그래’라는 곡은 작업할 당시에 연령대와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중점을 뒀다. 당시의 제 감정이 많이 담겨있다. ‘해야해’는 제 안의 섹시미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원은 YG에서 14년 만에 나오는 솔로 아티스트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붙는 수식어도 ‘14년 만의 솔로 아티스트’라는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원은 “부담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14년 만에 솔로’라는 말이 무겁게 다가왔다. 그래도 즐겁게 하려고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YG에서도 대대적인 준비를 마치고 데뷔하는 만큼, 원도 이번 앨범을 통해 고민한 부분도 크다. 원은 “제 성격, 하고 싶은 음악이 무엇이었는지,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보여야 하는지, 지금 여기서 어떤 위치를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적으로는 잘하는 것을 찾았고, 큰 그림을 그렸을 때, 어떤 사람으로 보일지에 대해 찾아가고 있다. 어떤 색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아직 답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원을 대중에게 먼저 원펀치로 데뷔해, Mnet ‘쇼미더머니’로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앨범이 나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원은 “‘쇼미더머니’가 끝나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음악 듣는 걸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앨범은 만든 지 1년이 넘은 곡이다. 그 동안에 작업해 둔 결과물도 많다. 올해 목표는 다양한 곡들을 내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제일 많이 생각했던 것은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음악도 여태 나오지 않았던 것과,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 무엇인지 생각했다”며 음악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특히 원은 “음원차트는 마음을 최대한 비우려고 노력 중이다. 자꾸 생각하면 욕심이 생길 것 같아서 음원차트 순위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사실 꿈을 꿨는데 차트 1위를 했다. 그래서 정말 기분 좋게 일어났다. 만약 1위를 한다면 삭발을 해보고 싶다. 긴 머리가 불편하다. 그래서 삭발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원 데이’에는 원의 상반된 매력이 드러난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그냥 그래’라는 곡은 대중들이 생각하는 제 이미지와 잘 맞다고 느낀다. 솔직히 말하자면 ‘해야해’ 속 이미지가 더 좋다. 섹시하고 멋진 이미지를 갖고 싶다. 앞으로도 그렇게 보이고 싶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원은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다. 관심을 계속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의 싱글 앨범 ‘ONE DAY’에는 타이틀곡 ‘그냥 그래’를 포함해 ‘해야해(heyahe)’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YG엔터테인먼트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