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스타트업] 다방, 쇼핑몰·아파트 정보 서비스 '신사업 박차'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6:35

최종수정 : 2017년08월23일 10:31

다방샵·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맞춤형 홈 화면 등 신규 서비스 공개
허위매물 차단하는 정확도 100% 알고리즘 하반기 적용 계획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부동산 중개 앱 '다방'이 신사업을 시작한다. 부동산 중개 시장 트렌드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업계의 주 관심사인 허위매물 필터링 알고리즘도 하반기 중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대표 한유순·최인녕)는 18일 오후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한유순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해 "현재 750만명 수준인 국내 1인가구 규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 시장 상황이 좋다"며 "이제 이용자들에게 부동산 관련 '정보 부족' 현상은 없어졌다. 얼마나 유용한 정보로 어떤 경험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사용자의 새로운 경험"이라며 이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가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상우 기자>

하반기 다방이 선보일 신규 서비스는 ▲미디어 커머스 '다방샵'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 ▲개인 맞춤형 홈 화면 등이다.

다방샵은 1인 가구의 다양한 주거 형태와 상황에 맞는 가구·생활가전·생필품·식료품 등을 미디어 커머스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사용자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큐레이션 서비스도 적용된다.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최대 10%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입점된 제품들의 공급를 낮은 수준으로 확보했고 중간마진을 최소화해 타 온라인 사이트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원룸·투룸·오피스텔 등 전월세에 한정됐던 매물 정보를 아파트까지 확장하고 매매 서비스도 추가했다. 현재 전국 3만여개의 아파트 및 오피스텔 단지 정보를 확보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정보로는 주변의 편의시설 및 교통정보를 비롯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교육비나 학생당 교사 수, 졸업생 진학현황 등 주민들의 주 관심사인 생활편의 정보와 교육 정보 등을 폭넓게 제공할 계획이다. 가공된 정보들로 사용자의 경험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앱 화면 구성도 대폭 수정됐다. 본인이 이전에 열람했던 매물 및 지역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메뉴가 첫 페이지에 적용됐다. 보증금, 관리비, 대출정보 등 다양한 조건이 적용된 40여개의 필터 기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불필요하거나 관심없는 정보를 사전 차단하도록 구성했다.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허위매물' 문제에 대한 대책도 내놨다. 한 대표는 "허위매물을 걸러내는 알고리즘을 개발 중인데 현재 약 80%의 정확도를 보이는 중"이라며 "정확도가 100%가 되면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며 하반기 중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다방은 지난 2013년 창업 후 지난 4년간 누적 다운로드 1500만건, 월 사용자 300만명, 누적 거래 매물 500만건 등을 달성하며 부동산 거래 중개 시장에서 성장해왔다. 임대 매물은 21만건으로 부동산 중개 앱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해 94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22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다방 측은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