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17세 최다빈, 눈물의 우승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바칩니다’ (피겨 평창올림픽 1차 선발전)

기사입력 : 2017년07월31일 00:16

최종수정 : 2017년07월31일 00:16

17세 최다빈(사진), 눈물의 우승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바칩니다’ (피겨 평창올림픽 1차 선발전). <사진= 뉴시스>

17세 최다빈, 눈물의 우승 ‘하늘에 계신 어머니께 바칩니다’ (피겨 평창올림픽 1차 선발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달전 어머니를 여윈 17세 소녀가 하늘나라에 우승 선물을 보냈다.

최다빈(수리고)은 7월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선발전을 겸한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8.75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3.04점 등 총점 181.79점을 기록한 최다빈은 김하늘(15·평촌중·169.15점)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위는 총점 162.44점의 안소현(16·신목고)이 차지했다.

최다빈의 모친 김정숙 씨는 지난 6월 암 투병 끝에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언제나 딸의 뒷자리를 지켰던 어머니였다. 눈물을 추스릴 겨를도 없이 대회는 다가왔다. 여기에 부츠까지 말썽이었다. 새로 교체한 부츠가 발에 맞지 않아 고생한 것이다. 훈련 기간은 2주에 불과했다.

대회 첫날 최다빈은 최다빈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재즈가수 니나 시몬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만든 곡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는 경기 후 눈물을 훔쳤다.

30일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다빈은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배경으로 붉은 드레스를 입고 연기했다. 더블 악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4연속 점프를 실수 없이 연기했다. 관중석에서는 큰 박수가 나왔다.

우승을 차지한 최다빈은 경기내 감춰뒀던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쇼트와 프리스케이팅이 끝나고도 이번 대회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힘들었던 생각이 나면서 눈물이 났다. 조금씩 이겨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올 상반기에 최상의 기량을 선보였다. 올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해 올림픽 티켓 2장을 확보했다.

남자 싱글에선 이준형(21·단국대)이 총점 228.72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진서(21·한국체대·223.49점)가 2위, 차준환(16·휘문고·206.92점)은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고관절과 발목 통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피겨 대표선수는 1~3차 선발전 합산 점수 순위로 선발한다. 2·3차전은 각각 오는 12월과 내년 1월 열린다.

 

대회 첫날 쇼트서 재즈가수 니나 시몬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만든 곡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를 펼친 최다빈.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