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장관 휴가 얼마나?…문체·국토>기재>산업>복지부

기사입력 : 2017년08월01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8월01일 08:22

전임 장관보다 하루~이틀 더 붙여 써
휴가 중에도 일하는 문화는 여전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새정부 장관들에게도 여름 휴가철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6박7일간의 장기휴가를 떠나면서 각 부처 장관들의 휴가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된 17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가장 먼저 임명장을 수여받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휴가를 갈 계획이이라고 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미 휴가중입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일까지 닷새간 행선지를 공개하지 않은 채 휴가를 즐긴다고 하네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일주일 휴가를 떠납니다.

그에 비해 임명이 뒤늦게 된 장관들은 비교적 휴가기간이 짧습니다. 지난달 말 임명장을 수여받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15일 전후로 이틀간 휴가를 가고, 같은 날 임명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는 2일부터 사흘간 휴가를 간다고 하네요.

전임 정권에서 장관들의 휴가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사흘 휴가에 그나마도 반나절은 '현장방문' 일정을 넣어 외근을 하는게 통례였죠. 전임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3일간 강원도에서 휴가를 보냈고, 마지막날에는 강원도 춘천시 소재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고용복지+센터를 잇달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새정부 장관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장기휴가 독려로 전임 장관보다 하루이틀 더 긴 휴가를 보냅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전임 유일호 부총리보다 하루 긴 휴가를 보내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전임장관보다 이틀 더 긴 휴가를 보내기로 했죠.

그러나 휴가중에도 일하는 문화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네요. 이미 휴가를 떠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휴가중에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준비를 위한 공공기관장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상시 업무대기 모드'로 휴가를 보내는 것은 똑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평창 알펜시아에서 하룻밤 묵은 뒤, 국가 안보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보고받을 수 있도록 경남 진해 해군기지 안 대통령 별장에서 남은 휴가기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라 할만합니다. 대통령과 장차관은 지위와 책임이 있으니 휴가 중 업무를 피해갈 수 없어도, 장차관 이하 수많은 공무원들과 일반 근로자들은 눈치보지 않고 휴가를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