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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한ㆍ중ㆍ인니 글로벌 삼각편대 '활짝'

기사입력 : 2017년07월31일 19:14

최종수정 : 2017년07월31일 19:14

3개국ㆍ5개 공장서 맞춤형 의약품 생산..생산관리도 글로벌화

[뉴스핌=김홍군 기자] 올해로 창립 73주년을 맞은 대웅제약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8개국에(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필리핀, 일본) 진출해 있다.

대웅제약은 생산에 있어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극대화 한 시스템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국ㆍ중국ㆍ인도네시아 3개국, 5개 공장에서 약의 제형과 플랫폼 기술에 따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센터를 신설, 생산관리체계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췄다. 글로벌 SCM센터는 한-중-인니를 잇는 의약품 공급망에 대한 Value stream(자재에서부터 고객의 손에 들어가기까지의 생산 흐름)을 담당한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전초기지인 '오송공장'.

대웅제약은 오송과 향남, 성남 등 국내에 3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원조인 성남공장은 고형제, 주사제, 항생제(캡슐) 세팔로스포린계 의약품을, 향남공장은 우루사와 같은 고형제와 나보타, 이지에프와 같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한다.

두 공장은 제조 전공정이 자동화된 closed system 설비와 24시간 자동으로 시험결과를 분석, 기록하는 품질 분석 시스템, 24시간 365일 최적의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첨단 무인자동화 창고를 갖추고 있다.

최근 준공한 충북 오송공장은 국내 공장 중 가장 큰 규모로, 고형제와 항암주사제 루피어 생산을 위한 별도의 생산동과 우수의약품을 대량생산하기 위한 자동화시스템을 갖췄다. 혼돈 및 과오 방지를 위한 총 9가지의 IT시스템을 적용해 원료와 자재 입고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공장이다.

스마트공장은 사람 손이 닿지 않도록 해 혹시나 모를 인위적 과오까지 방지할 수 있고 고품질, 고효율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오송공장은 의약품생산기준 cGMP에 부합하는 운영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생산은 물론 높은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 대웅제약의 글로벌 전초기지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인수한 중국 요녕대웅제약.

중국 요녕대웅제약은 2013년 요녕성의 옛 바이펑유한공사 인수하며 신설한 cGMP 내용액제 전용 공장이다. 현재 중국 수출제품인 소화제 ‘뉴란타’의 현지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향후 요녕대웅제약에서 내용액제를 생산해 한국, 동남아 등 해외로 확대공급하며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자카르타 지사에 이어 인도네시아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공장 ‘대웅인피온’을 설립했다. 2012년 합자회사로 시작한 대웅인피온은 대웅제약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지다.

특히 올 초부터 대웅제약의 바이오의약품 기술을 이전 받아 적혈구생성인자(EPO, Erythropoietin)를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고 시판에 돌입했다. 또 현재 상피세포성장인자(EGF, epidermal growth factor), 인성장호르몬 (hGH, human growth hormone) 등 다수의 대웅제약 바이오제품 생산기술이전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의약품 생산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제약사를 목표로, 국가별 특화된 맞춤형 생산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 '대웅인피온'.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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