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진정성·이해, 그리고 공감…'싱글와이프', 수요 예능 왕좌 될까(종합)

기사입력 : 2017년08월02일 15:31

최종수정 : 2017년08월02일 17:23

[뉴스핌=장주연 기자] 화제의 프로그램 ‘싱글와이프’가 정규 편성을 확정, 수요 예능 왕좌 자리를 노린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석진PD를 비롯해 방송인 박명수, 남희석, 배우 이유리, 서현철, 이천희, 가수 김창렬이 참석했다.

‘싱글와이프’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지난 6월21일 3부작 파일럿 예능으로 방송된 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최근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이날 한자리에 모인 남편들은 가장 먼저 파일럿 방송 후기를 털어놨다. 이들이 입을 모아 말한 점은 아내의 긍정적 변화. 이경민의 남편 남희석은 “아내가 여행 갔다 온 뒤 많이 변했다. 더 밝아지고 많이 웃는다”고 말했다. 장채희 남편 김창렬 역시 “여행 다녀온 후 아내의 표정부터 행동, 말투까지 다 밝게, 좋게 바뀌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통해 저도 바뀌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거들었다.

김창렬의 말대로 아내들 못지않게 남편들도 긍정적으로 변해있었다. 김창렬은 “아내가 행복하면 저도 행복하다. 그걸 한동안 모르고 지나쳤는데 이번 기회로 깨달았다”고 했고, 남희석은 “제가 아는 아내와 달라서 신기했다. 17년 넘게 보던 아내가 더 예쁘게 보인다. 누구의 아내,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인생의 재미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물론 첫 방송을 앞두고는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전혜진 남편 이천희는 “처음에는 숨겨놨던 와이프의 솔직한 모습이라 보여주기가 그렇더라. 그래도 많은 분이 사랑스럽다, 건강해 보인다고 해줘서 기뻤다”고 회상했다. ‘우럭 여사’ 정재은 남편 서현철 또한 “남이 보긴 매력인데 제가 보긴 걱정이었다”면서도 “매력이라 생각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MC 박명수와 이유리는 서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명수는 “사실 이유리와 호흡이 잘 안맞다. 그러나 서로 이해하고 보듬으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유리는 “전 되게 잘 맞다고 생각했다. 전 편하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라고 하니) 어쨌든 제가 잘 맞춰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받아쳐 장내를 폭소케 했다.

박명수 아내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정규 편성된 ‘싱글와이프’의 가장 큰 변화는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합류했다는 것. 박명수는 “아내가 평소 방송에 관심은 있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왔다. 물론 부담스러워했지만 제가 용기를 내서 한번 해보자고 했다”며 “밝고 능동적인 여자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거라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쏟아지는 관찰 예능 속 차별점에 관해서는 장석진PD가 직접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예능에는 트랜드가 있다. 보다시피 요즘은 관찰 예능이다. 공교롭게도 SBS에서 ‘미운우리새끼’ ‘동상이몽2’가 잘되고 있다. 저희도 저희만의 색깔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창성을 찾기 위해 자연스러운 아내 모습, 그걸 보는 남편의 이야기, 또 상반되는 두 입장을 담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장석진PD는 “우리 프로그램은 아내들에게 시간을 주자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했다. 박명수의 아내가 합류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아내 섭외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 욕심은 특집으로 일반인 편도 제작해보고 싶다”며 “옆에 있는 남편들의 아내들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사랑스러움을 담으려 노력했으니까 기대해달라. 앞으로도 다양한고 많은 이야기 담으려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싱글와이프’ 첫 회는 오늘(2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SBS>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