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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차 핵심부품 공장 가동..연 3000대 규모

기사입력 : 2017년08월08일 16:24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13:25

충북 충주에 일관생산라인 가동

[뉴스핌=한기진 기자]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시설이  충북 충주에 들어선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11만㎡)내에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할 공장을 추가로 신축하고 내달부터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700여억원을 투자한 신공장은 1만3000㎡(약 4000평) 규모로, 각종 핵심부품들이 결합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PFC_Powertrain Fuelcell Complete)’을 연간 3000대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수 만대 규모로 생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수소전기차 일관생산 충주 공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이와 별도로 현대모비스는 단지 내에 친환경차 공용부품을 생산하는 1공장(5만2000㎡ 규모)을 지난 2013년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연산 3000대 규모는 글로벌톱 수준이다. 특히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부품 생산부터 시스템 조립까지 전용 생산공장에서 일관 양산하는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쟁사의 경우 수소전기차의 일부 단위 핵심부품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비해, 전체 핵심부품의 일관 종합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이 이처럼 경쟁업체들에 앞서 대단위 일괄 생산체제를 공격적으로 구축한 것은 부품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인 조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한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달성해 합리적 가격과 강화된 성능으로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겨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소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하고, 국내에 관련 부품 및 소재산업의 생태계를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는 “글로벌 양산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누가 먼저 달성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국가 차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체들의 지속적인 기술과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인프라 확충과 제도개선 등 정책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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