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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작가상 수상…"앞으로도 불편한 얘기할 것"

기사입력 : 2017년08월11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08월11일 17: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소설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11일 '2017 오늘의 작가상'(민음사 주관, 알라딘 후원) 수상작으로 소설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생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한국 여성들의 보편적 일상을 재현해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작가는 책을 통해 제도적 성차별이 줄어든 시대의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억압하는지 보여준다.

조남주 작가는 이화여대 사회학과 졸업 후 'PD수첩' '불만제로'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작가로 10년 동안 일하다가 2011년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지난해에는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조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책이 나오고 여러 감상평을 전해 듣고 나서야 이 소설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독자분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불편한 이상 앞으로도 불편한 얘기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알라딘 측은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실제로 다른 소설과는 다른 독특한 판매 경향을 보인다"며 "출간 직후 판매량이 가장 높고 이후 점차 낮아지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통해 화제가 되면서 점차 판매량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의 작가상'은 출판사 민음사 주관으로 41년 역사를 이어온 상으로, 2015년부터 최근 1년간 출간된 모든 한국소설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 선정 과정에서 독자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문학평론가와 작가뿐만 아니라 서점 관계자, 문학 기자, 독자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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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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