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머크CEO, 트럼프 백인우월주의 묵인에 자문위 떠나

기사입력 : 2017년08월14일 23:04

최종수정 : 2017년08월14일 23: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약값 내릴 시간 많겠네" 비아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벌어진 백인우월주의자의 폭력사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호한 태도에 반발해 케네스 프레이저 머크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 미국제조업자문위원회를 떠났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이저 CEO의 사퇴에 대해 비아냥대는 발언을 해 다시 한번 커다란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켄 프레이저 머크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프레이저 CEO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나는 대통령의 미국제조업자문위원회에서 사임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힘은 다양성과 서로 다른 신념과 인종, 성적 성향, 정치적 믿음을 가진 남성과 여성의 기여에서 나온다"면서 "미국의 지도자들은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창조됐다는 미국의 이상과 어긋나는 증오와 편견, 우월주의를 분명하게 거부함으로써 우리의 근본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머크의 CEO로서, 그리고 개인적 양심에 따라 나는 견딜 수 없는 편협함과 극단주의에 태도를 취할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샬러츠빌에서는 최대 6000명으로 추산되는 백인우월자들과 이들에 반대하는 반(反)인종차별주의자들의 충돌로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여러 편(many sides)에서 나타난 증오와 편견, 폭력의 지독한 장면을 최대한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사태의 책임자로 백인우월주의자뿐만이 아니라 이에 반대하는 세력까지 지목해 언론과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의 비난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이저 CEO가 이 같은 성명을 낸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 "이제 제약사 머크의 켄 프레이저가 대통령의 제조업자문위원회에서 사임했으니 그는 바가지 약값을 낮출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고 썼다.

대통령 제조업자문위원회에는 보잉과 다우케미컬 존슨앤존스의 최고경영진이 포함돼 있다. 트럼프 직속 자문위원회를 떠난 사람은 프레이저 CEO가 처음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밥 이거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 협약 탈퇴를 선언하자 자문직에서 물러났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전 CEO는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자문위를 떠났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