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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추진]② 헬스케어와 합병?…"이전 상장 걸림돌 아냐"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4:30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4:30

"합병과 코스피 이전 사이에 연관성 없어"
"당장 합병하진 않을 것…회사 실익 없어"

[뉴스핌=이광수 기자]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추진중인 가운데 시장 일각에선 이전 상장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들이 있다. 다름아닌 셀트리온과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간 합병이슈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회사의 합병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의 지배구조는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홀딩스의 지분 93.86%를 보유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지분 19.68%를 갖고 있다. 서 회장은 별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6.18%를 보유중이다. 서 회장에서 시작해 셀트리온홀딩스를 거쳐서 셀트리온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다.

시장 안팎에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분 관계가 없어 합병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분구조로 엮여있지 않았지만, 사업적으로는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이 관측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에 상장한 것은 합병 때문이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스피로 상장하기엔 여러가지 측면에서 미흡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A증권사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만일 코스피에 상장할 수 있었으면 그쪽으로 갔을 것"이라며 "합병을 위해 코스닥에 상장한 경우로 보기엔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B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과거부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사업적으로는 밀착돼 있는 구조여서 다들 합병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라며 "셀트리온 주주들에겐 좋을수도 있지만, 셀트리온 경영진과 셀트리온헬스케어로선 합병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C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한 회사가 할 일을 두 회사가 하고 있는 기이한 구조"라며 "시기의 문제지 궁극적으로 두 회사가 합병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을 주저하는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측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설은 시장 안팎에서 도는 소문일뿐"이라며 "현재 회사차원에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코스닥에 상장된 개별 회사"라며 "헬스케어의 코스닥 상장을 합병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섣부른 추측"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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