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퀄컴-삼성 등, 북-미 리스크에 노출...'한미연합훈련 영향'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08:20

최종수정 : 2017년08월21일 08:23

[뉴스핌=이영기 기자] 퀄컴과 BHP빌리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미 연합훈련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북한과 미국 간의 긴장 고조로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이 글로벌기업의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세계시장을 상대로하는 삼성과 현대차, LG전자 등도 북-미 긴장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는 관측도 함께 제시됐다.

21(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레드라인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환기하며, 남북간의 심각한 상황의 발생은 한국에서 상당한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들에게 엄청난 영업상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주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이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시돋친 발언을 주고 받으면서 생긴 긴장상태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 한국에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외국 기업들은 이로인해 영업이 부진이라는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8개 기업을 꼽았다. 퀄컴(약 40억달러), 램리서치(약 25억달러), BHP빌리톤(약20억달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약20억달러), ASML(약20억달러), 코닝(약15억달러), 프루덴셜파이낸셜(약15억달러), 미니스톱(약10억달러) 등이다.

<출처: 블룸버그통신>

스마트폰과 자동차, 평면TV 등 모든 산업에서 한국이 밸류체인에서 주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새로운 북-미 긴장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영국 BMI리서치의 글로벌상품 전략가 존 데이비스는 "한국은 중간재의 주요한 수출국으로서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며 "한국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전세계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부정적인 영향이 8개 기업에 그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도 주요 생산설비가 북한의 공격권 내에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과 현대차, SK홀딩스, LG전자, 기아차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블룸버그 정보 애널리스트 저스틴 지메네즈는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영업하는 기업들은 불확실성에 노출됐다"면서 "고용과 투자 결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