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그것이 알고싶다' 12년 전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 미스터리…DNA와 단추의 증언

기사입력 : 2017년08월26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6일 00:00

<사진=SBS>

[뉴스핌=장주연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12년전에 발생한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26일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2년째 미제로 남아있는 ‘미입주 아파트 살인사건’의 현장에 남은 흔적들을 통해 범인의 윤곽을 그려본다. 

2005년 6월16일, 청소업체 아르바이트생 민혁(가명) 씨는 전단을 붙이러 서울 성북구의 한 미입주 아파트를 찾았다. 그러다 들어선 그곳은 다른 동에 비해 유난히 조용했다. 민혁 씨는 꺼림칙한 기분을 애써 떨쳐내며 위층부터 전단을 붙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한 냄새가 났고 내려갈수록 더 심해졌다. 민혁 씨는 냄새가 나는 한 집의 현관문을 열었고, 안방 화장실에서 심하게 부패한 여성 시체를 발견했다. 일주일 전 실종된 故 이해령 씨(당시 30세)였다.

해령 씨는 실종 당일 오후 2시30분경 은행 업무를 본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일주일 뒤 시체가 발견된 곳은 아무 연고도 없는 성북구 소재 미입주 아파트. 해령 씨가 살던 집과 거리가 멀었을뿐더러 평소 지나갈 일조차 없던 아파트를 가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부검결과 해령 씨의 행적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됐다. 그의 몸에서 알코올 농도 0.14%가 검출된 것. 하지만 그의 친구들은 해령 씨가 만취할 정도의 술을 먹을 사람도, 혼자 술을 마실 사람도 아니라고 했다. 만취 상태로 집을 보기 위해 미입주 아파트에 갔을 가능성 또한 낮았다.

현장은 참혹했다. 찢긴 원피스, 벗겨진 속옷, 뜯긴 목걸이, 깨진 수납장 유리, 한 움큼의 머리카락. 격렬한 몸싸움과 성폭행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현장 감식 결과, 피해자의 몸에서 남성의 DNA가 발견됐다. 사건 역시 금방 해결되는 듯 보였다. 면식범의 소행이 확실해 보이는 사건, 그러나 피해자 주변 인물들은 모두 DNA가 일치하지 않았다.

당시 형사들은 다각도로 수사를 펼쳤지만, 매번 DNA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이 사건은 12년째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사건 현장에는 DNA 외에도 범인이 지우지 못한 단서가 있었다. 시신 아래에 깔려 있던 A사의 작은 단추 하나.

그날 밤 단추 하나가 떨어진 A사 옷을 입고 아파트를 나선 범인, 그는 누구일까.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