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신사업 확대 분주한 삼성전기…PLP사업 키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행기술 개발조직 신설...스마트카, IoT 등 적용 분야 확대
올해 3분기 제품 양산 등 가시적 성과 '눈앞'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기가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PLP(반도체 칩을 기기에 붙일때 쓰는 기술 이름) 사업을 키우기 위해 선행기술 개발조직을 신설했다. 올해 3분기 본격 제품 양산에 이어 선행기술 개발로 PLP 적용 분야를 확대해 중장기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고영관 삼성전기 PLP선행기술개발팀장 <사진=삼성전기>

31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중앙연구소 산하에 'PLP선행기술개발팀'을 새로 꾸렸다. 이 팀은 차세대패키지개발 태스크포스(TF)장, 기판(ACI)공법구조그룹장 등을 거친 고영관 상무가 이끌고 있다. 그는 서울대 화학공학 박사를 취득한 기술통 임원이다.

PLP는 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반도체 패키지에서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반도체와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패키지용 인쇄 회로기판(PCB)를 별도로 사용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기판을 더 얇게 만들고 제조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이유다.

기기를 더 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슬림화되는 모바일 제품에서 수요가 높다. 단일 패키지에 여러 반도체칩을 통합할 수 있는 SIP(System in Package)에도 적용이 가능해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성장성이 큰 만큼 삼성전기는 선행기술 개발에 나서 PLP사업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사업부 연구실 산하에 PLP개발팀을 만든 것에 이어 PLP선행개발팀을 조직해 당장 양산이 가능한 제품 개발부터 중장기 연구까지 함께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SIP,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 고난도 제품 양산을 포함해 자동차, IoT 등 PLP 적용 영역을 넓히기 위해 PLP선행개발팀을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도 올해 초 "소형 집적회로(IC)부터 고성능 IC까지 PLP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며 "PLP를 접목한 SIP 모듈로 사업을 확장해 전장, 웨어러블 등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PLP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7월 PLP 양산 라인 구축에 2640억원을 투자해 이를 본격화했다.

조직적으로도 힘을 실었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협력해 PLP를 개발하던 팀을 이윤태 사장 직속의 PLP사업팀으로 승격시켰다. 지난 5월 임원인사에선 승진자 5명 중 2명이 PLP사업팀에서 나왔을 만큼 조직적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앞두고 있다. 천안공장에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3분기 소형 IC 제품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PLP 사업에서 올해 첫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윤태 사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올해 PLP 사업에서 첫 매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의지를 강조했다.

업계의 기대감도 높다. 올해부터 양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 내년 2분기부터는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도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AP용 PLP는 회로배선이 복잡해 단위당 판가가 높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매출 규모가 미미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AP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나 애플향 AP에 신규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LP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실적 발목을 잡고 있는 기판 사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기판 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 6238억원, 영업손실 680억원을 기록했다. 부품 업계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최근 PLP 수율 개선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면서 "올해 PLP 사업에서 3000억원의 매출을 내고 2019년에는 8000억을 넘어서며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