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해외건설 수주지원 마당 열린다..GICC 개최

기사입력 : 2017년09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9월03일 11:30

[뉴스핌=이동훈 기자] 저유가로 고생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를 위해 정부가 지원의 마당을 연다.

이 자리에서는 리비아 재건사업과 아시아 철도 연결사업 등에 대한 국내 업체 진출이 논의될 전망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7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를 개최한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세계 46개국, 86개 발주기관의 고위급 인사 147명과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6개 다자개발기구, 국내 250여 기업에서 1500명 이상 참가하는 국내최대 인프라 세일즈 행사다.

이 행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을 목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주요 발주국의 장·차관을 비롯한 핵심인사를 초청해 인프라 개발 계획과 발주 예정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발주국 핵심 인사들과 우리 정부·기업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국토엑스포(8.30.~9.1.), 월드스마트시티위크(9.4.~9.8.)와 연계 개최함에 따라 더 많은 발주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 행사 효과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인프라 개발로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의 인프라 역량으로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이어 리비아 부총리 및 에티오피아·오만을 비롯한 6개국 장관급 인사와의 릴레이 양자면담을 갖는다.
건설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한 인프라협력 외교 활동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는 인프라 투자‧개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세계건설시장의 동향과 인프라 분야의 미래와 대응방향에 관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세계건설시장 동향 및 전망(재니스 투스만, 엔지니어링 뉴스레코드)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국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루시오 소이벨만, 남가주대) ▲한국의 스마트시티: 도시개발에서의 경험과 발전방향(한만희, 서울시립대) 등이다.

아울러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비롯한 6개 다자개발은행(MDB)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MDB협력포럼, 주요 발주기관의 분야별 프로젝트 설명회, 발주기관, 국토교통부의 해외주재관과 우리 기업이 1대 1로 만나는 개별상담회가 함께 열린다. 이 행사에서 다양한 발주 정보 획득 및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그리고 스마트도시 전시관인 '더 스마티움'과 서울의 교통상황을 총괄 관리·운영하는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시찰 일정을 갖는다.

이후 참석자들은 덕수궁을 방문해 자연과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건축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ICC 행사의 각종 설명회와 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은 행사 홈페이지(www.gicc.kr)에서 참가등록을 할 수 있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이 가능하다.

<자료=국토교통부>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