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김현미 장관 "임대사업자 인센티브, 다각적으로 검토"

기사입력 : 2017년09월10일 17:05

최종수정 : 2017년09월11일 06:51

계약갱신청구권 전세값 급등 부작용 고려해야

[뉴스핌=백현지 기자] "임대사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세금문제는 건강보험료입니다. 9월 말 주거복지로드맵 발표시 양도세 감면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10일 영등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서주거복지센터에서 개최된 주거복지 토크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직장인 곽민석씨는 "부모님이 원룸, 오피스텔을 세주는 임대사업을 하고 계시지만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았다"며 "사업자 입장에서는 세금부담때문에 꺼려하고 있어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김현미 장관(좌측)과 사회자 김생민씨 <사진=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국내 자가주택보유율은 60%, 수도권은 50%"이라며 "일부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사람을 제외하면 전체 인구의 40%가 임차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대부분이 비제도권 임대시장에 노출돼있다는 지적이다.

김 장관은 또 임대차문제에 대해 풀어보려고 해도 기본적인 통계자료가 없어서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임대하는 사람들이 투명하게 사업자 등록을 해야한다는 것.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의견도 나왔다. 30대 직장인 이경자씨는 "국내 전세계약기간 2년은 짧다"며 "원칙상 무기한인 독일과 프랑스는 3년에 비해 짧아 주거안정이 훼손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저도 결혼후 11년간 6번 이사를 했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지금 2년 계약기간인데 4년 정도 살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위해서는 누가 어느 집에 사는지 먼저 파악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정비해나가면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토크콘서트 패널로 참석한 진창하 한양대 교수는 "지금 전세가격으로 4년간 거주할 수 있으면 아이들 학교 옮길일도 없고 여러가지 장점이 있을 것"이라며 "집주인 입장에서는 4년간 가격이 고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월세상한제가 도입되면 단기간 전셋값이 급등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고려해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임대주택 공급이 단순히 집을 제공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임대주택' 명칭 변경도 고려하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 제도에서는 임대주택은 집만주면 끝이었다"며 "이제 임대주택에는 새로운 활동의 공간, 창조의 공간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창업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마련해달라는 제안에 김 장관은 "임대주택 1층에는 공동 창업공간을 만들어 주거와 창업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24일까지 페이스북, 누리집으로 주거복지 정책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