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은 수은 새 행장, 금호타이어·성동조선 해법찾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동걸-은성수, 구조조정 마무리 시험대 올라

[뉴스핌=김연순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국책은행장으로 선임된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기업 구조조정의 마무리라는 중책을 맡는다.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 구조조정, 금호타이어·대우건설 매각 등이 대표적이다.

이동걸 회장은 꼬일대로 꼬인 금호타이어 매각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은성수 행장 역시 성동조선 매각과 함께 대우조선과 한국항공우주(KAI) 부실에 따른 건전성 회복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회장은 11일 오후 늦게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노조와 면담을 하고 금호타이어·대우건설·대우조선 등 구조조정 현안에 대해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조는 이 회장이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로 문재인 캠프에서 '가계부채' 정책 수립 역할을 한 이력을 문제 삼았지만, 이날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첫 번째 시험대는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와 진행해온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자구계획 제출, 경영진 해임, 금호타이어 재입찰 등을 놓고 산업은행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대우조선 처리문제도 쉽지 않다. 대우조선은 2조9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수혈받았지만 경영 정상화와 매각 절차가 남아 있다. 대우건설과 자회사인 KDB생명의 매각도 추진해야 한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구조조정 방식에 대한 구체적 언급보단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동걸 회장이) 노조와의 면담에선 큰 문제 없이 취임하지만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선 일단 현황파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은 한국금융연구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개혁적 진보 성향을 지녔으며 소신을 굽히지 않는 학자로 평가된다.

기업 구조조정의 또 한 축을 담당하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도 해운·조선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경영혁신을 추진해야 하는 양대 과제를 안고 있다. 우선 성동조선 구조조정 마무리가 시급하다. 성동조선은 수주 가뭄을 겪으면서 자구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수은 등 채권단은 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고 이달 중 성동조선에 대한 실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재무건전성 회복도 풀어야 할 현안이다. 수은은 산은으로부터 KAI 주식을 현물출자 받아 지분 26.4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바로 KAI의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우조선해양 신규자금 지원에 따른 수은의 BIS 비율 하락을 보완하기 위해 자본확충을 했지만 KAI 분식회계라는 또 다른 악재에 직면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은 행장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구조조정과 수출금융 활성화 등의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은 행장도 이날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노조의 반발로 취임식은 결국 연기됐다. 수출입은행 노조는 은 행장이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시절 '성과연봉제'를 밀어붙였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 행장이 오전 노조와 면담을 가졌지만 노조측 반발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신임 행장과 노조와의 기싸움은 통상적인 절차로 조만간 공식 취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 행장은 행시 출신 정통 관료로 대표적인 '국제 금융통'이다. 한국투자공사 사장, 세계은행(IBRD) 상임이사,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두루 거쳤고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격의없는 친화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