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트레이더스' 힘 싣는 이마트, 코스트코 지분 모두 매각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5:59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5:59

서울 양평·대구·대전점 3개 코스트코에 넘겨..대구 시지점도 매각
잘되는 '효자' 트레이더스 포함 국내 할인점 사업 경쟁력 강화 포석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마트가 보유 중인 코스트코 코리아 지분가 임대 부동산 매각을 전격 결정했다. 국내 점포 구조조정 속에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마트는 보유 중인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대구·대전점 3개점이 입점된 이마트 소유의 부동산 관련 자산을 일괄 매각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이마트가 보유했던 코스트코 관련 자산이 모두 코스트코에 넘어가는 것이다.

이마트와 코스트코의 사업협력은 20여년전부터 시작됐다.

1993년 국내 최초의 대형마트인 창동점을 개점한 이마트는 1994년 창고형 할인점인 프라이스클럽 1호점 서울 양평점을 오픈했다. 하지만 1998년 IMF 사태로 합작사인 프라이스클럽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했고, 이후 프라이스클럽이 코스트코에 합병되면서 현재 잔여 지분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당초 이마트는 내년 5월로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서울 양평·대구·대전점 3곳에 트레이더스를 입점시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마트 내부 전경 <사진=이마트>

하지만 최근 비효율 적자점포 구조조정으로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추가 재원을 확보해 성장성이 유망한 부문에 힘을 싣고 차별성을 확보하고자 하는데서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 경쟁력 강화와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 전문점 강화와 점포 리뉴얼 비용 등에도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첫 문을 연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첫 매출 1조클럽에 가입, 올해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스타필드 고양 오픈으로 점포수가 12개로 늘었다. 2018년까지 위례, 목포남악, 여수웅천, 김포 풍무, 군포 등에 추가로 트레이더스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마트는 부동산개발사와 대구 시지점 점포 매각계약도 체결했다.

대구 시지점은 지난 2006년 이마트가 월마트코리아 16개 점포를 인수하면서 이마트 점포로 재탄생했다. 같은 해 이마트 경산점이 인근에 개점해 상권이 중복됐고 사업효율성을 감안해 매각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4월 이마트는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를 팔았고 이어 시흥 은계지구 부지와 이마트 부평점도 매각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코스트코 자산 매각으로 이마트와 코스트코 양사 모두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준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이마트는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업영역의 내실을 강화해 앞으로도 경영효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