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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상승에 후퇴, 다우는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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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준 금리인상 기대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존스 지수가 고점을 또 한 차례 높인 반면 대형주와 기술주가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8월 인플레이션이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가 점화, 주가를 압박했다. 여기에 투자자들이 소매 섹터에 공격적인 하락 베팅에 나서면서 전반적인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P/뉴시스>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5.30포인트(0.20%) 상승한 2만2203.4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0.11%) 내린 2495.6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31.10포인트(0.48%) 하락하며 6429.08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이션이 장 초반부터 투자 심리를 눌렀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4% 상승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휘발유 가격과 렌트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

연율 기준 인플레이션은 1.9%로 연준 정책자들의 목표치인 2.0%에 바짝 근접했다.

이른바 트럼프 리스크로 인해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 물가 지표가 정책자들을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이 번지면서 주식시장에는 ‘팔자’가 우세했다.

하지만 최고치 경신을 재개한 뉴욕증시가 추세적인 하락으로 반전을 이룬 것은 아니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워런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8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정책 기조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명히 해 둘 것은 지난달 허리케인 하비의 충격을 감안할 때 휘발유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서프라이즈’는 아니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CFRA의 샘 스토벌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S&P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기록에 회의적인 시각이 번진 상황에 인플레이션이 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며 “기술적인 반락이 나올 수 있지만 구조적인 측면에서 약세장이 전개될 근거는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50 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새런 최고경영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모처럼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상승했다”며 “이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경우 주가수익률(PER)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이 반영하는 투자자들의 12월 금리인상 기대가 52.9%까지 뛰었다. 최근 32%까지 떨어진 뒤 가파르게 오른 수치다.

종목별로는 아이폰X를 포함한 신제품을 선보인 애플이 0.7% 하락, 3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체 래티스 세미컨덕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펀드의 인수에 제동을 걸면서 0.5% 완만하게 내렸다.

윌리엄 라이온 홈스는 헤지펀드 업체 폴슨 앤 코가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가까이 급락했고,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UBS가 목표주가를 33달러에서 30달러로 낮춰 잡은 데 따라 2% 가까이 밀렸다.

이 밖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8만4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30만건을 밑돌았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195%로 강보합을 나타냈고,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에도 달러 인덱스는 0.3% 가량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50달러 선을 밟은 뒤 상승폭을 1.2%로 낮추며 배럴당 49.89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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