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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로 바꾼 태풍 '탈림', 한반도 근접 북상중...'차바'와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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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범준 기자] '북서진'에서 '북동진'으로 경로를 틀은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당초 예상보다 한반도에 가깝게 북상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

국가태풍센터 태풍위성영상을 살펴보면, 지난 13일과 달리 이날 제주도와 남부해안지방(오른쪽 사진 붉은색 표시)은 태풍 탈림의 꼬리에 덮여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제18호 태풍 탈림의 13일 오후 1시45분 위성사진(왼쪽)과 15일 오전 8시45분 위성사진(오른쪽) 비교. [자료=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위성사진]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탈림은 현재(15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45m/s, 8km/h의 속도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600km 해상을 지나 북북동진하고 있다.

14일(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20km 해상을 지나 북북서진하던 태풍 탈림의 진로가 하루만에 '서'에서 '동'으로 완전히 바뀐 것이다.

왼쪽부터 13~15일 간 제18호 태풍 탈림의 이동경로와 예상경로 변화. [자료=기상청]

기상청 현재(15일 오전 9시30분 기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를, 전라남도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경보를, 제주도와 부산·울산 등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태풍 탈림이 북쪽으로 약간만 더 올라오면 제주도가 강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제주도에는 내일(16일)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일과 모레(17일) 양일간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 탈림, 차바(CHABA)와 닮은꼴?

올해 제18호 태풍 탈림이 지난해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이동경로와 유사하다는 분석이 있다. 공교롭게 번호도 같다.

태풍 차바는 괌 동쪽 약 590㎞에서 발생,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서북서진하다가 오키나와 남쪽해상 부근에서 우리나라로 방향을 바꾸면서 북북동진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의 이동경로. [자료=국가태풍센터 '2016년 태풍 분석보고서']

태풍 차바는 평년의 태풍 경로와 달리 한반도 부근으로 북상해 진행했다. 국가태풍센터는 "평년보다 북쪽에 치우진 장주기 파동, 지구온난화, 그리고 제17호 태풍 메기(MEGI)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 북상 원인 분석 모식도(녹색: 태풍 메기 경로, 청색: 습윤에너지, 적색: 태풍 차바 경로, 회색: 평년 10월 태풍 경로) [자료=국가태풍센터 '한반도 영향태풍 분석 보고서']

지난해 10월 5일 오전 4시50분에 제주 성산부근에 상륙한 태풍 차바는 5일 11시 부산을 지나 일본 센다이 지역을 향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태풍에 동반된 수증기가 강한 바람과 함께 지형과 부딪히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고산에서 최대순간풍속 56.5㎧,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659.5㎜의 강수가 기록됐으며, 서귀포(267.7㎜)와 울산(266.0㎜) 등 경상·전라도와 제주도에서 1973년 관측 이래 '10월 일 강수량'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기상청은 "태풍 탈림의 발달정도와 북상여부에 따라 예상 강수량의 변동과 태풍특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 바란다"면서 "농작물·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사고에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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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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