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중국판 김연경' 중국 배구여왕 주팅, 제2의 야오밍 기대 한몸

기사입력 : 2017년09월20일 16:05

최종수정 : 2017년09월20일 16: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야오밍과 리나 계승할 차기 스포츠 스타로 주목
세계 지도자와 선수들이 꼽는 현역 배구 스트라이커

[뉴스핌=강소영 기자] "한국에 김연경이 있다면 중국엔 '2m의 장신' 주팅(朱婷)이 있다". 중국 여자 배구팀이 9월 초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 우승한 후 주장을 맡은 주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스포츠 산업계에서는 주팅을 농구 종목으로 글로벌 스포츠 스타 반열에 오른 야오밍(姚明)의 뒤를 이을 차세대 중국 출신 스포츠 선수로 꼽고 있다.

중국 배구 스타 주팅(오른쪽)

주팅은 우리나라의 김연경 선수와 함께 최고의 여자 배구 선수로 꼽히는 인물이다. 198cm의 장신에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현재 터기 바키프방크(Vakıfbank)팀에 소속된 주팅의 연봉은 110만 유로로 우리나라 김연경 선수의 뒤를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팅 선수이지만 올해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 중국이 16년 만의 값진 우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올해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에서도 MVP에 선정됐다.

주팅은 2012년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2015년 여자배구 월드컵, 2016년 CEV 여자배구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MVP를 수상, 5년 연속 MVP 선정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7년 13세의 나이에 배구에 입문한 주팅은 3년 만인 2010년 중국 국가 소년팀에 뽑히는 등 배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세계 무대에서도 일찍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줄곧 유망 선수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3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팀 주장을 맡았던 주팅은 MVP 외에도 베스트 스파이커상, 득점왕을 획득했다. 당시 주팅은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메가스타(megastar), 불가사의한 힘의 소유자(incredible power)라는 극찬을 받았다.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 이후 국제배구연맹(FIVB)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팅을 '배구 여왕(Qeen Zhu)'라고 극찬했고, 세계 각국의 여자 배구 감독들도 주팅을 당대 최고의 여자 배구 선수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중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는 전 세계 현역 여자 배구 스트라이커 가운데 주팅이 최고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올해 3월 중국의 한 매체가 평가한 세계 여자 배구 선수 TOP10에서 주팅을 1위에 올렸다. 이 순위에서 한국의 김연경 선수는 4위를 차지했다.

중국 팬클럽에게 선물을 받고 있는 주팅(오른쪽)

중국에서 주팅의 인기는 웬만한 톱클래스 연예인 못지않다. 지난 8월 중국 난징(南京)에서 개최된 국제배구연맹(FIVB) 2017 월드 그랑프리' 결승전 당시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주팅의 팬클럽 회원들이 경기장에서 주팅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전에 나서기도 했다. 여자 배구 경기에서 대규모 팬클럽의 조직적인 응원전이 벌어지는 것은 중국에선 매우 드문 일이다.

중국 매체는 이날 주팅의 팬클럽의 규모와 응원 열기가 중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탁구선수 장지커(張繼科), 마룽(馬龍)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장지커와 마룽은 '국민 남편'으로 불릴 정도로 중국에선 인기가 많고 유명하다.

브라질 선수들에 휩싸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주팅(오른쪽 빨간 상의)

주팅은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도 '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올해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에서는 브라질 팀의 주장이 주팅에게 함께 '인증샷'을 찍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주장과 주팅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나머지 브라질 선수들이 모두 몰려가 주팅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중국 매체의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유명 패션 잡지 엘르(ELLE) 중문판은 주팅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중국이 여자배구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으리 딸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지녔다. 세계 무대에서 중국 여자 배구팀이 연이은 낭보에 배구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주팅은 여자 배구의 인기를 견인하는 핵심 인물이다.

◆ 주팅 상업적 가치 급등, 향후 5년 몸값 기량 최절정 달할 것 

스포츠 산업계는 주팅의 '상업적 가치'가 앞으로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오밍과 테네스 스타 리나의 은퇴 후 새로운 스타 발굴에 목말라하던 중국 스포츠 산업계는 주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중국 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전 세계 배구 지도자와 선수들로부터도 절대적인 호평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23세에 불과해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스포츠매니지먼트 유럽 담당자는 "주팅의 상업적 가치는 이제 막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엄격한 중국 배구 훈련 문화 속에서 품위와 인격을 형성했고, 해외 선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에티켓과 외국어 실력까지 갖추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스타로서의 자질을 이제 막 완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5년 주팅의 전성기가 도래할 것이다. 그의 상업적 가치도 절정에 달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 기회를 붙잡지 못한다면 이는 주팅 본인은 물론 중국 배구 업계와 스포츠 업계 전부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우올림픽에서의 우승 후 국제배구연맹과 중국 배구협회 간의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팅의 앞날을 더욱 밝히는 호재가 되고 있다. 중국 시장 개척을 원하는 국제배구연맹에게도 주팅은 보물과 같은 존재다.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도 주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TOP VOLLEY SRL은 주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주팅 외에도 전 세계 50여 명의 톱클래스 여자배구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

주팅의 몸값도 급등세를 탔다. 유럽 진출 후 첫 시즌에서 110만 유로의 연봉을 받았지만, 올해 신 시즌에서는 135만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으로 알려진 김연경 선수의 120만 유로보다 높은 금액이다.

주팅의 실제 수입은 이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중국 스포츠 전문지 체탄주보(體壇週報)가 발표한 '2016 중국 스포츠 스타 수입 톱10'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주팅의 연간 수입은 3030만 위안(약 53억 원)으로 중국 스포츠 스타 가운데 여섯번째로 많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