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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김연경' 중국 배구여왕 주팅, 제2의 야오밍 기대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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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밍과 리나 계승할 차기 스포츠 스타로 주목
세계 지도자와 선수들이 꼽는 현역 배구 스트라이커

[뉴스핌=강소영 기자] "한국에 김연경이 있다면 중국엔 '2m의 장신' 주팅(朱婷)이 있다". 중국 여자 배구팀이 9월 초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 우승한 후 주장을 맡은 주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스포츠 산업계에서는 주팅을 농구 종목으로 글로벌 스포츠 스타 반열에 오른 야오밍(姚明)의 뒤를 이을 차세대 중국 출신 스포츠 선수로 꼽고 있다.

중국 배구 스타 주팅(오른쪽)

주팅은 우리나라의 김연경 선수와 함께 최고의 여자 배구 선수로 꼽히는 인물이다. 198cm의 장신에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현재 터기 바키프방크(Vakıfbank)팀에 소속된 주팅의 연봉은 110만 유로로 우리나라 김연경 선수의 뒤를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팅 선수이지만 올해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 중국이 16년 만의 값진 우승을 거두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올해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에서도 MVP에 선정됐다.

주팅은 2012년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 2013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대회, 2015년 여자배구 월드컵, 2016년 CEV 여자배구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MVP를 수상, 5년 연속 MVP 선정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7년 13세의 나이에 배구에 입문한 주팅은 3년 만인 2010년 중국 국가 소년팀에 뽑히는 등 배구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세계 무대에서도 일찍이 두각을 드러내면서 줄곧 유망 선수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3년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팀 주장을 맡았던 주팅은 MVP 외에도 베스트 스파이커상, 득점왕을 획득했다. 당시 주팅은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메가스타(megastar), 불가사의한 힘의 소유자(incredible power)라는 극찬을 받았다.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 이후 국제배구연맹(FIVB)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팅을 '배구 여왕(Qeen Zhu)'라고 극찬했고, 세계 각국의 여자 배구 감독들도 주팅을 당대 최고의 여자 배구 선수라고 치켜세우고 있다.

중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는 전 세계 현역 여자 배구 스트라이커 가운데 주팅이 최고 실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올해 3월 중국의 한 매체가 평가한 세계 여자 배구 선수 TOP10에서 주팅을 1위에 올렸다. 이 순위에서 한국의 김연경 선수는 4위를 차지했다.

중국 팬클럽에게 선물을 받고 있는 주팅(오른쪽)

중국에서 주팅의 인기는 웬만한 톱클래스 연예인 못지않다. 지난 8월 중국 난징(南京)에서 개최된 국제배구연맹(FIVB) 2017 월드 그랑프리' 결승전 당시 대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주팅의 팬클럽 회원들이 경기장에서 주팅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전에 나서기도 했다. 여자 배구 경기에서 대규모 팬클럽의 조직적인 응원전이 벌어지는 것은 중국에선 매우 드문 일이다.

중국 매체는 이날 주팅의 팬클럽의 규모와 응원 열기가 중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탁구선수 장지커(張繼科), 마룽(馬龍)에 버금가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장지커와 마룽은 '국민 남편'으로 불릴 정도로 중국에선 인기가 많고 유명하다.

브라질 선수들에 휩싸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주팅(오른쪽 빨간 상의)

주팅은 외국 선수들 사이에서도 '우상'으로 여겨지고 있다.올해 월드 그랜드 챔피언스컵에서는 브라질 팀의 주장이 주팅에게 함께 '인증샷'을 찍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주장과 주팅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나머지 브라질 선수들이 모두 몰려가 주팅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중국 매체의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유명 패션 잡지 엘르(ELLE) 중문판은 주팅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중국이 여자배구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으리 딸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지녔다. 세계 무대에서 중국 여자 배구팀이 연이은 낭보에 배구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주팅은 여자 배구의 인기를 견인하는 핵심 인물이다.

◆ 주팅 상업적 가치 급등, 향후 5년 몸값 기량 최절정 달할 것 

스포츠 산업계는 주팅의 '상업적 가치'가 앞으로 급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오밍과 테네스 스타 리나의 은퇴 후 새로운 스타 발굴에 목말라하던 중국 스포츠 산업계는 주팅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중국 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전 세계 배구 지도자와 선수들로부터도 절대적인 호평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23세에 불과해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스포츠매니지먼트 유럽 담당자는 "주팅의 상업적 가치는 이제 막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엄격한 중국 배구 훈련 문화 속에서 품위와 인격을 형성했고, 해외 선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에티켓과 외국어 실력까지 갖추게 됐다. 글로벌 스포츠 스타로서의 자질을 이제 막 완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5년 주팅의 전성기가 도래할 것이다. 그의 상업적 가치도 절정에 달하게 될 것이다. 만약 이 기회를 붙잡지 못한다면 이는 주팅 본인은 물론 중국 배구 업계와 스포츠 업계 전부의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우올림픽에서의 우승 후 국제배구연맹과 중국 배구협회 간의 교류가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팅의 앞날을 더욱 밝히는 호재가 되고 있다. 중국 시장 개척을 원하는 국제배구연맹에게도 주팅은 보물과 같은 존재다.

글로벌 스포츠 매니지먼트사도 주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탈리아의 TOP VOLLEY SRL은 주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주팅 외에도 전 세계 50여 명의 톱클래스 여자배구 선수를 관리하고 있다.

주팅의 몸값도 급등세를 탔다. 유럽 진출 후 첫 시즌에서 110만 유로의 연봉을 받았지만, 올해 신 시즌에서는 135만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배구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으로 알려진 김연경 선수의 120만 유로보다 높은 금액이다.

주팅의 실제 수입은 이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중국 스포츠 전문지 체탄주보(體壇週報)가 발표한 '2016 중국 스포츠 스타 수입 톱10'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주팅의 연간 수입은 3030만 위안(약 53억 원)으로 중국 스포츠 스타 가운데 여섯번째로 많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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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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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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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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