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태원 SK 회장, 도시바 인수전 ‘마무리’ 일본행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18:34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08: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오후 출국, SK하이닉스 4조원대 투자의결
인수 후속 절차 논의, 그룹 차원 반도체 전략 ‘탄력’

[뉴스핌=정광연 기자]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을 한미일 연합의 승리로 이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으로 떠났다. 후속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출국이다. 격렬했던 인수전끝에 도시바를 품에 안으면서 SK그룹의 반도체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다. 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만찬 참석에 앞서 일본을 전격 방문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SK그룹은 일본 출장 목적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한미일 연합의 컨소시엄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일본길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은 인수전이 혼선양상을 보인 지난 4월에도 일본을 직접 찾아 해법을 모색한바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인수금액 2조엔(20조원) 중 3950억엔(4조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 1290억엔(1조3000억원)을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해 향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전환하면 의결권 지분율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심지혜 기자>

시점을 감안할 때, 최 회장은 SK하이닉스 이사회 종료 후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보인다. 세부적인 투자금액과 향후 대응 전략 등을 최종 점검하고 출국했다는 의미다. 단순한 방문이 아닌 투자 후속 절차를 논의하기 위한 일본행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여전히 한미일 연합과 날을 세우고 있는 웨스턴디지털(WD) ‘리스크’가 이번 방문으로 해소될지가 관심사다. 도시바와 협업중인 WD는 조인트벤처 계약 위반을 이유로 매각 중단 중재 요청 의지를 밝히고 있다.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되지만 인수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현지 반응이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이 마무리되면서 SK하이닉스를 축으로 한 SK그룹의 반도체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5위(11%)를 차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3위인 도시바(16.5%) 인수에 따른 시장 흡수 효과와 ‘72단 3D 낸드’ 등 자체 기술력 역량까지 더해 1위인 삼성전자(35.4%)와 시장 선두를 놓고 자웅을 겨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확실한 반도체 ‘라인’을 확보하면서 SK텔레콤, SK㈜ C&C 등 신기술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ICT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K그룹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베인케피탈, 도시바, 호야 등 다수 업체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 플레이어 중 하나다. SK하이닉스 또는 SK그룹이 전면에 나서 도시바 메모리 인수를 조율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