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식약처 "생리대 안전하게 사용해도 된다"(종합)

기사입력 : 2017년09월28일 13:31

최종수정 : 2017년09월28일 13:36

생리대·팬티라이너 인체 위해성 검사 결과 발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리대와 팬티라이너를 안전하게 사용해도 된다는 검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미미한 수준으로 검출됐지만 인체에 유해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생리대, 팬티라이너, 기저귀 검사 결과 주요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 결과는?

▲ 국내 유통 및 해외 직구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 하지만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다.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

-안전하다고 판단한 근거는?

▲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노출량과 인체에 독성을 나타내는 양인 독성 참고치를 비교한 값을 안전역이라고 한다. 안적역이 1이 넘으면 안전하다는 의미다. 

일회용 생리대 안전역은 9~626이다. 면생리대는 32~2035다. 팬티라이너는 6~2546이다. 공산품 팬티라이너는 17~12584, 유기농을 포함한 해외직구 일회용 생리대는 16~4423이다.

식약처 이동희 바이오생약국장이 28일 오전 충북 오송에 있는 식약처에서 생리대 위해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무슨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검사했나?

▲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제조 및 수입, 해외 직구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개 품목(61개 제조사)을 조사했다. 생리대는 하루에 7.5개씩 한 달에 7일 동안 평생, 팬티라이너는 하루 3개씩 매일 평생 동안 사용한 경우를 가정했다.

또 휘발성유기화합물 84종 중 생식독성과 발암성 등 인체 위해성이 높은 10종을 먼저 조사했다. 나머지 74종은 빠르면 연말까지 조사를 마치겠다.

-가장 논란이 된 제품이 깨끗한나라 생리대다. 깨끗한나라가 만든 생리대와 다른 제조사가 제품과 검출량에 차이가 있었나?

▲ 검출량 수치는 다르지만 큰 차이는 없다.

-위해성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 검사 결과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면 나머지 74종을 검사한 결과도 위해성이 매우 낮을 수 있겠다.

▲ 후순위로 밀린 74종은 생리대에서 검출량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성분이다. 위해도가 낮은 성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저귀는 안전한가?

▲ 낮은 수준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 생리대보다 검출량이 적다. 위해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저귀 조사 방법은?

▲ 최근 3년간 신고 및 유통된 제품 380개 품목 중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위 5개사의 10개 품목을 조사했다. 한달에 360개를 매일 평생 사용한다고 가정했다. 한달에 아이 1명이 사용하는 기저귀는 평균 180개다.

-탐폰 조사 결과가 빠졌다

▲ 탐폰은 현재 연구 용역 중이다. 내년 5월쯤면 결과가 나온다.

-생리컵도 조사했나?

▲ 생리컵 사전 검토를 마치고 허가를 진행 중이다. 생리컵에 대해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를 했고 허가가 나면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