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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가위 인사...“못해도 괜찮다, 계셔주셔 힘난다...진심 나누길”

기사입력 : 2017년10월01일 11:33

최종수정 : 2017년10월01일 11:37

이해인 수녀 ‘달빛기도’ 직접 낭송

[뉴스핌=송의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올 한가위는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영상 인사를 통해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쳐>

문 대통령은 “어르신이 젊은이들에게 ‘못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른신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납니다’”라며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하는 근로자들에게는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해인 수녀님의 시 ‘달빛기도’를 읽고 싶다”며 직접 시를 낭송했다.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
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
우리의 삶이
욕심의 어둠을 걷어내
좀더 환해지기를
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
좀더 둥글어지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
하늘보다 내 마음에
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
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
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

문 대통령은 끝으로 “국민 여러분,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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