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여야, 국감 시작 전 '한미FTA 개정협상' 공방 가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불어민주당 "국익 우선...초당적 협력 당부"
국민의당 "국회 비준 동의 거쳐야 하는데 정부 사실상 개정 기정사실"
바른정당 "미국 농산물 개방 등 요구 집중 예상...우리측 전략 부재"

[뉴스핌=김신정 기자] 북한 도발 등으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지적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으로 불이 옮겨 붙는 양상이다.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미FTA 개정협상은 예상됐던 일이라며 투명하게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재개정 협상은 없다고 했던 정부가 국민을 속였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국민의당은 "한미FTA 재협상 착수에 나선 문 정부를 향해 말바꾸기에 나섰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국회 비준 동의 과정 등을 거쳐야 하는데 정부는 이런 절차를 거치기도 전에 사실상 개정을 기정사실화했다"며 "다시 한 번 협치는 실종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의 근거 없는 비현실적 낙관론과 무대응 끝에 이렇다 할 대책도, 전략도 마련할 시간 없이 재협상 테이블에 마주앉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대안책 마련을 위해 일찌감치 조배숙 위원장을 필두로 한 한미FTA대책특위를 꾸리고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도 정부가 국민을 속인 행태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한미FTA의 경우 불과 며칠 전 문 정부가 개정은 없다고 국민을 거짓말로 속였다"고 비난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한미FTA대책 특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한 조배숙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충돌이 예상되는 우려스러운 안보위기를 맞고 있다"며 "북핵 리스크와 함께 한미FTA 둘러싼 통상압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도 정부와 여당은 전문가와 여론, 야당의 의견을 수렴해 국익을 지키는 정책을 먼저 만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을 통해 "트럼프의 한미 FTA 폐기발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 폐기 서한까지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개정협상에 대해 합의한 만큼 국익우선의 협상을 펼쳐 최대한 국익 지켜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측의 철강, 자동차 등 관세추정과 소고기의 관세 철폐 시기 단축, 농산물 분야 개방에 요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우리가 요구할 사항은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어 전략이 부재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동안 여당의 우군이었던 정의당 역시 한미FTA 개정협상에 앞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부터 교체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전날 국회 상무위원회의를 통해 "그간 행보를 볼 때 김 본부장은 우리의 국익이 아니라 FTA의 존속 그 자체를 우선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철저히 우리의 국익에 맞게 전면전을 펼칠 수 있는 사령탑으로 교체하고 개정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의 공세에 이미 졌다고 생각하고 개정협상에 임한다면 하나마나한 게임이 될 것이 뻔하다"며 "기존 독소조항을 포함해 여러 불리한 요소들을 바꾸기 위해 여차하면 우리도 FTA가 필요없다고 대담하게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은 한미FTA와 관련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내세우며 초당적 협력을 당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와함께 야당의 통 큰 협력을 거듭 촉구했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장과 여야4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협치가 정말 중요하다"며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도 여야가 힘을 모아서 국익 중심으로 충분히 논의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