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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9차당대회] 위안화, 19차 당대회 앞두고 본격 '강세 ' 진행

기사입력 : 2017년10월10일 15:59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7:04

중국 외환보유액 8개월째 증가…인민은행 개입 추정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이자 권력지도를 새로 그리는 당 대회를 앞두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10일 오후 3시 46분 현재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뉴욕장 대비 0.47% 하락한 6.5925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627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거래일 고시환율인 6.6493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33%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1년간 달러/위안 환율 추이 <사진=블룸버그>

미국 외환거래·정보업체인 오앤다(Oanda)의 스티븐 인스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에 대한 매도세가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오는 18일에는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열린다. 약칭은 '19차 당대회'. 이번 회의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중앙위원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은 중국 금융전문지 차이징과의 인터뷰에서 위안화 가치가 시장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자본 통제를 제한하고 무역과 투자 부문에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중국 부문 이코노미스트는 줄리안 애반스-프리차드는 "최근 중국의 외환보유액 등 공식 통계를 보면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3조1080억달러에 이르며 직전월보다 170억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중국 외환보유액은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에반스-프리차드는 "우리 모델에 따르면 중국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건 (환율에 따른) 가치평가 때문"이라며 "인민은행이 소량이라도 외환을 매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인민은행이 지난달에 2015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를 순매수한 것이 맞다면 인민은행이 다시 위안화 강세를 저지하는 쪽으로 정책을 돌리고 있다는 관측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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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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