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국감2017] 권오갑 현대중 부회장 "군산조선소 재가동 불투명"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6:34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16:34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무위 국정감사 증인 참석
"최소 70척 이상 수주해야 군산조선소 재가동 가능"

[뉴스핌=심지혜 기자] “현재 상황으로는 8개월 이후 회사 전체가 올스톱(ALL-STOP)될 수 있다. 최소 70척 이상은 수주해야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가능하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12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보통 1년에 100척~120척 이상 배를 수주하고, 수주 잔량은 200~300척 되는데 올해는 30척 밖에 수주하지 못했다"며 "수주 잔량은 75척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12일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중단된 군산조선소 재가동 여부에 대한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최소 70척 이상 수주해야 가능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최길선 회장이 2019년부터 군산조선소 재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반박하자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최길선 회장은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 간담회에서 “2019년부터 군산조선소를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군산조선소가 7월부터 가동 중단됐지만 물량이 없어 사실상 2년 전부터 문을 닫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재가동 되려면 최소 3년 정도의 일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은 현대중공업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군산조선소를 가동하면 1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문을 닫으면 460억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례없는 불황으로 일감이 없어 현재 5000여명의 정규직원이 교육을 받고 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전 임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나 역시 고통 분담을 위해 4년째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어떤 정책적 지원을 해야 군산조선소가 재가동 될 수 있냐”는 김관영 의원의 물음에는 “정부가 자본시장 원리에서 정리해달라”며 “국가에서 운영하는 회사와 개인이 운영하는 회사를 똑같이 처리해주지 말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