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靑 “세월호 보고시점 ‘30분 뒤’로 사후조작”…베일의 ‘朴 세월호 7시간30분’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7:13

최종수정 : 2017년10월13일 08:18

[뉴스핌=김기락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정부가 국가위기관리센터의 대통령 보고 시간을 변경했다는 문건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하면서,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국민적 이목이 다시 집중될 전망이다.

12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4월16일 오전 10시에 세월호 관련 최초 보고를 받고, 10시15분에 지시했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위기관리센터는 9시30분에 최초 보고한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문제는 2014년 10월23일에 세월호 보고 시점을 수정해서 다시 작성했다는 점”이라며 “(참사) 6개월 뒤인 수정보고서에는 최초 보고 시점이 오전 10시로 변경, 30분 늦춰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고시점과 첫 지시 사이의 간극을 줄이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발표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 난 뒤, 30분간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가 가장 핵심이 될 전망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영한 세월호 7시간과 박근혜 전 대통령 간의 비밀 [SBS캡처]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는 ‘세월호 당일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집무내용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참사 당일 아침 9시53분 박 전 대통령은 외교안보수석실로부터 국방관련 서면보고를 받았다.

이후, 10시 정각에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구조 인원수, 구조 세력 동원 현황 등을 서면보고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은 세월호 참사 3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참사 당일 청와대 사적공간인 관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을 뿐이다.

때문에 박 전 대통령 본인을 제외하고는 그날의 행적을 알 수 없는 탓에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수사기간 연장 불허에 따라 관련 수사를 못했다.

이후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세월호 7시간의 기록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 30년간 열람이 불가능하게 했다. 이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6월 서울행정법원에 “대통령기록물 목록을 공개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가장 참담한 국정농단 표본”이라며 “진실을 밝히고 바로 잡아야 한다. 진상 규명을 위해 관련 사실을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