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이 해외 동반진출 업체를 대상으로 ‘상생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현대건설이 해외공사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과 연계해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건설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의 신용을 해당 은행에 제공해 협력업체가 자체 조달하는 것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협력업체의 금융비용 부담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UAE 지역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공사 중인 주요 해외 프로젝트 지역에도 확대 적용한다. 현재 280억원 수준인 자금 지원 규모도 연말까지 560억원 수준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사로서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