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고] 인공지능(AI)의 미래, 콜센터의 미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가 인간 일자리 감소시킨다? "다소 과장돼"
"인간 창의성 필요한 업무는 증가할 것"

[뉴스핌=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대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대통령 직속 정책 자문기구인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대통령이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할 만큼 관심을 기울인다.

대다수 사람들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콜센터 상담원이다. 혹자는 AI가 콜센터의 인력을 대체해 인원이 감소될 것이라 하고, 또 다른 쪽에선 AI 발전은 인력 대체가 아닌 채널 확대라고 주장한다. 같은 사안으로 사람들은 왜 다른 예측을 할까.

이 질문에 대해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뉴스 2건이 기억난다. 첫 기사는 '현대카드 챗봇'을 개발한 김범식 현대카드 AI서비스팀장의 인터뷰 기사였다. 그는 "홈페이지가 생겼다고 콜센터가 없어지지 않았고 애플리케이션(앱)이 생겼다고 홈페이지가 없어지지 않았다. 사람과 AI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대카드 챗봇을 통해 채널을 확대, 대화형 인터페이스(conversation interface)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AI를 단순히 인력 대체가 아닌 고객과 만나는 채널이 확대되는 것으로 봤다.

다음날 나온 기사는 이와는 상반된 내용이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인터뷰 기사다.
위 행장은 "카드사에선 이미 고객 결제정보를 기반으로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 활용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은행에도 적용될 것이다. 신한은행도 빅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디지털 영업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카드사 콜센터에 3000여명이 일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이는 수십명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다. 대부분은 AI가 처리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인력 운영 변화 가능성을 역설했다. 위 행장은 AI의 발달로 콜센터 상담원의 일자리가 300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과연 AI의 발전은 콜센터 산업에 득일까 실일까.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처음 자동응답시스템(Automatic response system)이 도입됐을 때 인건비 절감을 위해 대다수 기업들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하지만 전화를 건 사람이 원하는 내용을 얻기 위해 여러 경로를 거쳐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고 많은 소비자들이 불편해 했다. 사람 손이 다시 필요한 상황이 된 것이다. 기술발전 속에서 사람들 일자리는 사라졌다 생겼다를 반복한다.

이런 흐름을 봤을 때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 전체가 로봇이나 AI로 대체되진 않을 것 같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업무는 AI가 인간보다 앞설 수 있지만 고품질 심화 상담, 복잡한 맥락, 감정에 대한 이해는 인간이 훨씬 뛰어나다.

그 예로 사회적 전문가(가칭) 상담이 있다. 사회적 전문가란 인간 심리·자동차 지식· 농기계 기술 등 산업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적 지식을 갖춘 사람으로, AI가 대응할 수 없는 고도의 지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래의 상담업무는 전문적이고, 고부가가치를 지닌 산업으로 변모하고, AI로 인해 콜센터 산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AI가 뒷받침이 되는 공생의 관계로 발전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21세기는 하이테크와 하이터치가 공존하는 세상이다. ‘하이테크’란 고도의 과학을 첨단 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기술 형태로 하이테크놀로지의 줄임말이다. 우리말로 하면 고도의 첨단기술쯤 되겠다. ‘하이 터치’란 하이테크의 반대에 있는 인간적인 감성을 말한다. 미국의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츠(John Neisbitt)는 그의 저서 '메가 트렌드'에서 "고도의 기술이 도입될수록 그 반동으로 보다 인간적이고 따뜻함이 유행된다"며 하이테크와 하이 터치 현상에 대해 소개했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그만큼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인간의 감성이 필요시 되는 일자리는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단순·반복 업무는 로봇이나 AI가 대체할 수 있지만, 인간적인 감성과 창의성이 중요한 업무는 인간이 아닌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확대될 것이다. 

**김현겸 대표는?

한국외국어대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대신증권, 현대증권, LIG투자증권 등 금융사에 근무했다.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내다 올해 초 국내 콜센터 2위 기업인 한국코퍼레이션의 최고 경영자에 취임했다. 한국컨텍센터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