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세금 인하 기대에 최고치 랠리

기사입력 : 2017년10월21일 05:10

최종수정 : 2017년10월21일 10:56

금융주 강세, GE 급락 후 상승 반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 기대가 상승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을 포함한 일부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지만 투자자들은 세제개혁안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이와 함께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이 가까워지면서 월가 트레이더들은 채권부터 금까지 주요 자산의 시나리오를 설정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65.59포인트(0.71%) 오른 2만3328.6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3.11포인트(0.51%) 상승하며 2575.2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3.99포인트(0.36%) 뛴 6629.05에 마감했다.

미국 상원이 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따라 세제개혁안의 승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의견이 확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골드만 삭스를 포함해 법인세 인하로 인해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섹터가 특히 상승 탄력을 받았다.

법인세가 현행 35%에서 20%로 인하될 경우 기업 수익성이 크게 강화되는 한편 가계 소득 증가 효과를 내 민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정책자와 투자자는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사상 최고치로 인한 피로감을 드러냈던 뉴욕증시가 또 한 차례 강한 모멘텀을 과시했다.

보스톤 프라이빗의 톰 앤더슨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증시가 상당 기간 5% 조정 없이 오름세를 지속했다”며 “하지만 주가는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캐런 카바노프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각종 악재에 내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며 “세금 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이 내성이 보다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CLS 글로벌의 마샬 기틀러 전략가 역시 “상원의 예산안 통과로 인해 공화당의 연내 혹은 내년 초 세제개혁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주식시장뿐 아니라 실물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9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년 대비 0.7% 증가한 539만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530만건을 웃돌았다.

종목별로는 GE의 급등락이 두드러졌다.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데다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데 따라 장 초반 GE는 9% 가량 급락했으나 마감을 앞으로 1% 이내로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P&G는 3분기 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액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4% 급락했고,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매출 호조에 힘입어 1% 선에서 상승했다.

페이팔도 실적 호조에 5% 이상 랠리했고, 신발 업체 스케처스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40% 이상 폭등했다.

금융주는 세금 인하 기대에 상승했다. JP모간이 1.4% 상승했고 씨티그룹이 1% 가까이 오르는 등 금융주로 구성된 SPDR 상장지수펀드(ETF)가 1% 선에서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