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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9차 당대회] 시진핑 집권 2기 경제운영 8대 키워드, 19대 업무보고 정책방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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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 독점 구도 타파, 민간기업 활성화 총력전 예고
거시경제 운영 핵심은 금융 리스크 예방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3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18일 중국 19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장장 3시간 30분에 걸쳐 3만여 자에 달하는 업무 보고를 낭독했다. 무려 86페이지에 달하는 이 업무 보고에는 중국 공산당의 과거 집정 성과와 향후 중국을 이끌어갈 정치이념과 철학, 경제 사회 제도 정책의 방향, 중국이 이상향으로 설정한 '중국몽(中國夢)'의 설계 내용이 때론 직접적인 표현으로 때로는 함축적인 단어로 집약돼있다.

워낙 방대한 분량인데다 함축적인 표현이 많고, 단어와 글자 하나가 특별한 의미를 담는 경우가 많아, 중국 당대회 보고가 진행된 후 국내외 중국 전문가들은 그해 당대회 보고가 의미하는 핵심 내용을 분석하기에 분주하다.

올해 보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단연 경제 정책에 관한 내용이다. 중국은 2050년 세계 최강국의 목표를 설정했다. 이러한 '중국몽(中國夢)' 실현을 위해 중국은 경제의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G2로 부상한 중국의 경제 정책과 방향은 세계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 내용에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중국의 유명 민간 경제 연구원인 쑤닝(蘇寧)금융연구원은 19일 이번 19차 당대회 보고에서 모두 8개의 경제 운영 정책의 키워드를 찾아내 향후 중국 정부의 경제 운영 방침을 분석·전망했다. 

1. 디지털 경제와 인터넷 플러스(+) : 중국 경제발전의 핵심 무기 

시진핑 주석은 보고에서 과거 5년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과 경제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5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공헌도가 30%에 이른다고 자평하며, 이는 중국 경제 구조의 개선과 디지털 경제 등 신흥산업의 발전에 힘입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는 '인터넷 플러스'로 대표되는 신흥경제 모델의 가치를 중국 중앙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시 주석은 앞으로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실물경제주체의 긴밀한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 지도부가 인터넷 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관련 산업 육성에 더욱 공을 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중국의 인터넷 산업은 고속 성장을 구가했고, 이 과정에서 양질의 고급 일자리가 대규모로 창출됐다.

앞으로 5년 디지털 경제로 압축되는 인터넷 관련 산업이 중국 경제와 사회 발전의 중요한 도구로 사용될 전망이다.

2. 기업가 정신과 장인정신 중시 : 우수한 인재 육성 → 민간기업 역할 강화 

시진핑 집권 2기에서는 우수한 자질과 혁신성을 겸비한 인력 자원에 대한 지원과 육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보고에서 선진 제조업, 인터넷, 공유경제, 녹색 저탄소 경제 수립 등 중점 사업을 언급하면서 이를 위해 기업가 정신을 보호하고, 장인정신을 드높이겠다고 역설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전통산업의 업그레이드, 신흥 산업 육성 모두에서 우수한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임을 인식하고, 공급측 개혁에 있어서도 고급 인력 자원의 육성에 힘쓸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3. 국유기업 개혁의 '억제력과 영향력' 키워드 삭제 : 민영기업 활성화 

향후 중국 경제에서 민간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산업의 뿌리 깊은 병폐로 지목된 '국진민퇴(國進民退)' 문제 해결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진민퇴란 알짜 산업 분야에 대형 국유자본이 독점적으로 진출하면서 상대적으로 자본력과 실력이 약한 민간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국진민퇴는 중국 산업과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고질적 문제로, 중국 국유기업 개혁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국유기업 개혁과 민간기업 활성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의지는 시 주석은 이번 보고를 통해 잘 드러난다. 이번 보고에서 지난 18차 당대회와 달리 '국유기업의 억제력과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문구가 빠진 것. 

18차 당대회에서는 국유기업 개혁을 언급할 때 '민간 자본의 핵심 영역 진출을 통해, 국유 경제 주체의 활력·억제력·영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라는 표현이 사용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억제력과 영향력'이라는 단어가 삭제됨으로써 향후 중국 경제에 있어 국유기업의 독점적 지위가 갈수록 약해질 것임을 예고했다.

보고는 동시에 '전면적인 시장 진입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를 확립하고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방해하는 규정을 철폐, 민영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업 관련 제도 개혁, 부당한 행정 관례 타파, 서비스 산업 진입 규제 완화 등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이는 앞서 언급한 기업가 정신과 장인정신의 중시라는 키워드와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으로, 중국 정부가 향후 민간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4. 세제개혁의 방점 제도의 큰 틀 수립에서 세부적 제도 보완으로 

지난 5년 중국 정부가 재정과 예산 시스템 개혁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면, 앞으로 5년은 세부적인 세제 시스템을 개선하고 보완하는 방향에 세제개혁의 방점이 놓일 전망이다.

지난 18차 당대회에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능력과 직권이 상호 필적하는 체제를 갖추고, 지방 세제 시스템을 수립하는 한편 공평한 세제 제도를 수립한다'라는 세제 개혁의 큰 틀을 짜는 내용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보고에선 '현대 재정제도 수립, 중앙과 지방의 재정 협력, 투명하고 과학적인 예산 제도, 세제개혁 심화, 지방 세수제도 보완' 등 보다 세부적인 목표가 제시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목표한 세제개혁의 틀이 지난 5년 어느 정도 완성됐으며, 앞으로는 세수제도의 세부사항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5. 거시경제 운영에서 처음으로 '거시 건전 정책' 언급 : 리스크 예방 우선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부문에서도 주목할 만한 표현이 사용됐다.

보고는 '통화정책과 거시 건전 정책(중국어 원 표현: 宏觀審慎政策)의 양대 핵심 정책 프레임을 완성한다'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중 '거시 건전 정책'은 공산당 대회의 강령 문건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한 표현이다. 보고는 해당 문구의 바로 뒤이어 '금융감독 시스템 보완을 통해 금융 시스템적 리르크 방어선을 사수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향후 인민은행과 금융안정발전위원회가 주축으로 전개하는 거시경제 정책이 '건전한 거시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될 것임을 시사한다.

즉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 정책이 금융감독관리 강화 조치와 함께 중국 금융 시스템 리스크 발생을 예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전개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6. 외자 규제 완화 개방 대폭 확대, 합법적 권익 보호

19차 당대회 보고는 외국자본의 대중 투자 규제 완화와 대폭적인 시장 개방 확대 방침도 밝혔다.

보고는 '투자 설립 전 내국민 대우와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중국 시장 진입) 제도를 대폭적으로 완화한다. 또한 서비스 산업의 대외 개방폭을 넓히고 외국 기업의 합법적 투자 권익을 보호한다'라고 명기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8기 5중전회에서도 투자 설립 전 내국민 대우와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를 도입해 중국기업과 외국 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1~3분기 외국 자본의 대중 직접 투자가 하락하는 등 외자의 중국 투자가 시들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중국 정부는 향후 투자 설립 전 내국민 대우와 네거티브 리스트 추진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외국자본의 중국 투자를 장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향후 5년 내 중국 시장 진입의 전면적인 네거티브 리스트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7. 부동산 정책 임대와 매매 투 트랙, 부동산세 도입 전망도

이번 19차 당대회에서도 '집은 거주를 위한 공간이지 투자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존 부동산 정책 에 대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동시에 눈에 띄는 점은 '주택 공급의 루트를 다양화하고, 임대와 매매의 투트랙 주택 제도를 추진한다'라는 내용이다.

부동산 시장의 투기를 근절하고, 서민의 집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가 임대 시장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임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19대 이후 5년 안에 중국 정부가 부동산세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8. 지방경제 활성화 국가전략으로 승격

이번 보고의 또 다른 이슈는 농촌 경제 활성화 방침이 처음으로 국가급 전략으로 승격됐다는 점이다.

18차 당대회 보고에서는 도농간 일체화 발전의 전략 안에 '3농(농촌·농업·농민)' 문제 개선이 포함됐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3농 문제로 대표되는 지방 경제 활성화 전략은 도시화 확대, 도농 경제 일체화 등 상위 항목에 포함된 하위 정책으로 취급됐다.

그러나 19차 당대회 보고는 '3농 문제'가 '농업농촌 우선 발전 견지','농촌의 1·2·차 산업 융합 발전 촉진' 등 내용을 포함하는 독자 항목으로 승격됐다. 이는 중국 지도부가 농촌 경제 활성화 문제를 국가급 전략으로 중요시하고, 향후 5년 지방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 것임을 나타낸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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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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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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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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