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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IoT 경쟁력은 '열린 생태계'...80% 외부 기술

기사입력 : 2017년10월25일 11:16

최종수정 : 2017년10월25일 12:50

조승환 부사장 "오픈소스 활용에 기업 흥망 달려 있다"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린 생태계' 전략을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R&D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2000명의 국내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소프트웨어의 80% 이상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한다. 오픈소스는 누구나 응용 가능한 공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까지도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사진=황세준 기자>

조승환 소프트웨어센터 부사장은 "인공지능과 빅테이터,IoT, 보안 등 신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소프트 경쟁력이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IDC 집계결과 오픈소소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매년 20% 성장해 올해는 9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승범 소프트웨어전략팀 전무는 "기존의 상용 소프트웨어보다도 오픈소스들이 성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1300개 글로벌 IT 기업 조사결과 78%가 오픈소스를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은 오픈소스를 활용해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소스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고 최첨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면서 개발비용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자는 오픈소스와 관련해 현재 9개 분야 70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AI, 클라우드, 로봇과 자율주행차로 대변되는 스마트머신, 보안 분야로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세계 12개 해외 연구소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특화된 기술분야를 집중적으로 협력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IoT 용 보안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IoT 기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외부 개발자가 참여할 수있는 '빅스비 2.0' 개발도구도 공개했다. 

아울러 삼성잔자는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통합 표준인 'OCF' 인증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KT,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 등이 참께헤 오픈소스 플랫폼인 타이젠(Tizen), 혼합현실, 빅데이터 플랫폼을 전시했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로봇공학자인 오준호 교수,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CTO,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분야 대표 기업인 호튼웍스의 카말 브라르 부사장 등이 기조 연설에 나서 공유와 협업에 대해 강조했다.

멘토들의 도전과 성공담을 들어보는 ‘인스퍼레이션 토크(Inspiration Talk)'를 통해 세계 최초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전자의수를 제작한 만드로(Mand.ro)의 이상호 대표, 창업교육가 홍순재 대표가 오픈소스와 창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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