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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어린이병원...삼성 사회공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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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 최대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개원
30일까지 20개국 법인 임직원 1만명 참여 자원봉사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이 글로벌 차원에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 세계 20개국 법인 임직원 1만여명이 참여하는 '2017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행사는 1995년에 시작해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해외법인 임직원과 가족, 지역사회 주민, 비영리기관이 함께 재능기부, 환경정화 활동, 디지털 교육 지도와 멘토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중국법인은 지난 19일 쑤저우 지역 자폐아의 재활을 돕는 ‘비누공방’을 열어 자폐증센터에 있는 70명의 어린이와 함께 비누 만들기 활동을 했다.

텐진법인은 13일 임직원들이 현지 교육국과 함께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과학, 미술 등 방과후 강의를 진행했다. 또 지역 노인들에게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중국 삼성전자 텐진법인 직원들이 현지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방과후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같은날 미국법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삼성디바이스솔루션아메리카, 하만 소속 임직원 등 4000여명은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55개 파트너 복지기관을 방문해 미술, 수학 등 수업 지도와 멘토링, 공원 정화, 재난 지역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 만들기 등을 벌였다.

중남미총괄, 브라질법인 임직원들은 지난 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저소득층 자녀들을 양육하는 ‘가비 보육원’을 방문해 기어 VR, 태블릿 등 첨단 IT 제품에 대해 교육했다.

파나마법인 150여 임직원들은 지난 7일 파나마 말레콘 해변에서 현지 비영리단체인 ‘에코크린도’ 직원들과 함께 해변 정화 작업을 실시해 약 400여 봉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태국법인은 국제자연보전기관과 함께 사람과 코끼리 등 야생동물이 공생하는 쿠이부리 국립공원을 찾아 생태계 재건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필리핀법인은 이포 지역의 파괴된 환경 복원을 위해 나무 심기 활동을 했다. 캄보디아 지점 임직원들은 프놈펜 지역 소외아동이 거주하는 복지관 ‘플로우’를 찾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27일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발달장애 치료센터를 개원한다.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서울시어린이병원에서 '서울시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개원식을 연다.

삼성발달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삼성전자가 기부한 200억원과 서울시비 118억원 등 총 318억원을 투입했다. 2013년 7월 건립업무협약식을 맺고 2015년 4월 착공해 올해 9월 완공했다. 연면적 1만1950㎡,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다.

서울시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 <사진=삼성전자>

센터측은 2019년까지 총 1만2000명(누적 연인원)의 발달장애 어린이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새롭게 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치료는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조기진단·치료· 추적평가를 통합 실시한다.

아울러 문제행동치료실·조기집중 치료실 등 9개 전문치료실을 설치해 환자 맞춤형 치료는 물론 향후 발달장애 어린이치료의 주력기관으로서 한국형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내 최대, 유일의 공공 발달센터 개원을 통해 부족한 공공의료 안전망을 확충하고 어린이들이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를 받아 사회비용을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장은 “삼성발달센터 건립을 통해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국내에서도 발달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와 연구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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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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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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