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롯데마트 PB '온리프라이스', 1000원 단위 균일가로 '노브랜드' 넘는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26일 12:51

최종수정 : 2017년10월26일 15:01

'9개월 총량제' 똑같은 균일가 판매..유통업계 최초
올해 200여종, 매출 530억원 예상..내년 400여종, 매출 1300억 목표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마트가 판매 기간 동안 가격변화 없이 1000원 단위 균일가로 선보이는 자체브랜드(PB)  '온리프라이스'를 통해 PB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26일 영등포 롯데 리테일아카데미에서 '온리프라이스' 브랜드 및 상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지난 2월 첫 출시된 온리프라이스는 1000원 단위의 균일가로 판매되는 PB브랜드다. 성분, 안전성 등 상품의 구성 요소 중 가장 본질적인 한가지 이상을 최고 수준의 품질로 만든다. 나머지는 평균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사실상 유통업계 최초다. 

대신 이마트의 대표 PB '노브랜드'가 가성비를 추구하는 저가 전략을 쓴다면 롯데마트의 온리프라이스는 상시 최적가(the best price)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온리프라이스는 천원 단위의 최적가 균일가 프라이싱 전략을 썼다. 일반적으로 상품 개발 단계에서 마지막에 결정하는 판매가를 가장 먼저 책정하고 개발하는 역발상 전략을 도입했다.

제품 가격도 제조업체브랜드(NB)보다도 평균 35% 싸다.

점점 짧아지는 상품생애주기(PLC)에 입각해 이를 최소 9개월간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일명 '9개월 총량제'로 파트너사와 9개월간 예상 판매량을 추정해 기간 중 총 물량을 사전 계약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80% 정도 상품이 목표 물량을 채웠다. 그렇지 못한 상품은 롯데마트가 책임지고 단종시키게 된다.

또한 온리프라이스는 상품 포장에 판매 가격과 특징을 표시한다. 별도 설명 없이 겉면만 보면 이름과 가격을 알아볼 수 있다. 색깔도 흰바탕에 빨간 동전 모양으로 눈에 띄기 쉽게 만들었다.

롯데마트가 이 같은 전략의 PB브랜드를 키운 것은 NB 상품으로는 상품의 원칙과 철학, 상품 운영 기간 내 지속적인 균일가 유지를 통해 고객의 가격 신뢰를 회복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통업체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같은 상품 가격이 수시로 변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매장과도 다른 가격에 판매하는 등 가격 차이가 존재해왔다. 상품이 점포별로 가격 차이가 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정상가를 불신하거나 신뢰도가 떨어지는 추세가 되기도 했다.

온리프라이스 <사진=롯데마트 제공>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 전무는 "상품 혁신을 하는 데 있어 제1의 가치는 품질인데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잇는 직접적인 가치는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향후 10년간 상품 기준과 프라이싱 전략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온리프라이스를 대표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온리프라이스는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향후 HMR 제품이나 음료, 초콜릿 등 신제품도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총 2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표 매출은 530억원이다. 내년에는 이보다 2배 높은 400여개 이상의 제품, 목표 매출은 1300억원이다.

남창희 전무는 "온리프라이스는 오랫동안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상품들의 가격 신뢰가 무너지는 단점들을 극복하는 새 대안"이라며 "온리프라이스가 고객과 신뢰를 회복하고 파트너사와의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잉여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