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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롯데마트에 글로벌 유통사 '군침'..헐값 매각 우려는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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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개 대도시 선점 매력적.."예상밖 흥행 가능성"
롯데, "1조원은 받아야"..10월 중국 당대회 주목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마트, 제과, 칠성 법인 철수 작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 이미 진출한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설명) 온라인에 올라온 롯데마트 사진. 너는 사드를 사랑하지만 우리는 조국을 사랑해 라는 문구가 삽입돼 있다. <사진=바이두>

19일 중국 현지 사정에 정통한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유통회사들이 롯데마트를 인수하려 하고 있다"며 "중국내 시장개척이 워낙 어렵다보니 롯데마트가 중국에 보유한 모든 점포를 통째로 인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중국체인경영협회(CCFA)가 지난 5월 발표한 중국내 TOP100 체인 기업은 국유 기업이 29개, 민간기업이 55개, 외국기업이 16개다.

이중 상위권에 속하는 중국내 외국계 대형마트 기업은 대만계열 RT-Mart(大润发), 프랑스계열 까르푸(家乐福), 미국계열 월마트(沃尔玛), 홍콩계열 화룬완지안(华润万家), 월마트에서 지분 35%를 인수한 대만계열 하오유둬(好又多) 등이다.

중국 현지 대형마트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땅이 크기 때문에 각 성별로 영향력을 갖춘 대형마트만 30~40여개가 넘는다"면서도 "롯데마트는 지난 2009년경 점포수 확대만으로도 체인업계 순위 12위까지 오른 바 있어 매력적인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가의 빠른 매각 vs 10월 중국공산당 당 대회 이후 제값 매각...관건은?

중국 유통시장은 1990년대 이후에 슈퍼마켓, 대형마트, 편의점 등이 등장하고, 까르푸, 월마트 등 외국계 유통업체가 대규모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대형마트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기업들로, 매출 및 점포수 면에서도 중국기업들보다 경쟁력이 앞선다는 게 현지 전문가 말이다.

하지만 이들은 중국내 매장 오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당국의 해외기업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 및 지역별 각기 다른 정부 허가제 때문이다. 교섭 충돌이 많아 중국시장내 매장 오픈에 높은 진입 장벽이 있다는 현지 전문가 설명이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한 고위직 임원은 "중국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업이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이 까닭에 과거 월마트 역시 여러 이유로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매장 오픈 계획을 수차례 수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의 롯데마트 '입맛 다시기'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롯데마트는 현재 중국에 112개 점포(마트 99개, 슈퍼 13개)를 두고 있다. 최근 사드보복에 따른 영업 정지 조치로 장기간 문을 닫은 점포가 많지만, 롯데마트 중국 법인은 베이징, 상하이, 선양, 충칭 등을 비롯한 110여개 대도시에 좋은 입지를 선점한 매장이 많다.

롯데마트를 인수하면 단번에 전국적 유통망을 구축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꼽힌다는 이야기다. 더군다나 매각 작업을 주도하는 그룹내 경영혁신실 역시 되도록 많은 점포를 통째로 인수할 기업에 우선협상권을 줄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7일 사드 4기 추가 배치 결정으로 중국내에서 롯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다시 고조되고 있는 점은 악재다.

롯데마트 장부가치는 8400억원. 롯데그룹이 지난 1994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투입한 금액은 약 10조원에 달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지난 2007년 네덜란드 마크로 매장 인수에 1조2000억원, 2009년 대형마트 타임즈 인수에 7350억원 등 2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인 바 있다.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할 경우 족히 1조원은 되어야 할 것이란 게 그룹 안팎의 분위기다.

롯데마트와 롯데칠성, 롯데제과 중국법인 묶어 '패키지 매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럴 경우 이들 계열사 장부상 가치는 약 1조146억원(롯데마트 8500억원~9000억원, 롯데제과 422억, 롯데칠성 724억원). 하지만 글로벌기업들은 정치상황에 따른 리스크 부담에 롯데마트가 저평가되면서 30%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한 관계자는 "사드 배치 이후 현지 사정이 악화되면서 매각상황이 더 나빠졌다. 프리미엄조차 못받고 팔 수도 있는데, 많은 손해를 감수하며 팔 수도 없어 고민이 크다"며 "싼 가격을 생각하는 업체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이 저평가된 가격으로 매각을 서두르기보다 10월 당대회 이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란 관측을 제기한다. 중국 집단지도체제 변화와 시주석의 권력 강화 여부에 따라 향후 한중관계가 새국면을 맞을 수 있어, 그룹 내부에서는 지금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중국공산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를 맞아 10월18일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개막을 앞두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 중국의 당대회는 최고위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단이 새롭게 구성돼 대내외 국정운용 방향이 결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식 '중간선거' 이후 시주석의 장기집권 토대가 마련되면 중국 정부의 사드문제에 대한 국면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롯데 내부에서는 연말까지 버티며 상황이 바뀔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귀띰했다.

한편, 현재 롯데마트는 중국 매장 가운데 87개가 폐점한 상황에서도 70% 수준의 인건비와 세금 등을 지급하며 매달 200억원 이상 지출이 발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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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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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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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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