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17 투자포럼] 빈현우 "비트코인, 튤립투기 아냐..인공지능 시대 화폐로 사용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승현 기자] “비트코인은 튤립투기가 아닙니다. 바다이야기도 아닙니다. 앞으로 많은 사물들이 인공지능화될 텐데 그때의 지불결제 수단은 달러가 아닌 안전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가상화폐가 될 것입니다”

'나는 가상화폐로 3달 만에 3억 벌었다'라는 책을 출간한 가상화폐 전문가 빈현우씨는 26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뉴스핌 2017년 투자포럼'에서 가상화폐 투자법과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빈현우 가상화폐 전문가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뉴스핌 투자포럼 ‘투자 어벤져스 주식 - 가상화폐 X파일’에서 ‘새 패러다임, 가상화폐의 미래’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광풍’이 불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금값을 넘어가느냐 마느냐가 논쟁이 됐던 비트코인은 그야말로 ‘눈 깜짝할 사이’ 1비트코인당 6000달러를 넘어섰다. 아직 많은 나라에서 공식 화폐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투자가 아닌 투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금융투자업계는 이미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빈현우씨도 강연 초반 가상화폐에 대한 다양한 시각에 대해 언급했다. “가상화폐에 대해 강의하러 다니면 가상화폐 전문 투자집단에서는 난 지난주에만 2억 벌었다며 뭐 자랑이냐고 웃기도 하고, 다른 쪽에서는 대단하다고도 하고, 또 투기 조장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투기 관점이 아닌 분명한 미래 비전으로 보고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가 미래 지불결재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 그의 근거는 ‘믿음(belief)’과 ‘숫자(digit)’다.

리먼사태 이후 전산상 숫자를 믿지 못하게 된 반감에서 출발한 비트코인은 ‘숫자’로서의 가치는 인정받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남은 것은 ‘믿음’의 문제다.

그는 조개껍데기로부터 시작해 금, 지폐로 이어진 화폐의 역사를 언급하며 “특별히 약속된 숫자를 모두가 돈이라고 믿을 수 있으면 돈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년 동안 비트코인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은 가상화폐에 대한 믿음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2010년에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을 주문한 첫 거래가 이뤄진 것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비트코인을 돈으로 믿는 사건이 발생하며 돈으로서의 조건을 충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빈현우씨는 본인의 가상화폐 투자 경험도 공유했다. 2014년 비트코인을 처음 알았던 그는 첫 투자는 다 날렸다고 했다. 이후 지인이 ‘비트코인과 비슷한 것’이라며 이더리움을 알려줬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알고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이더리움 공부를 시작한 그는 올해 2월 2만원, 3월에 6만원이 되는 것을 보고 올해 12월에 30만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 6월에 49만원까지 치고 오르자 ‘투기가 꼈다’고 판다해 다 팔아서 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그는 가상화폐의 미래에 대해 인공지능 시대 지불결재수단으로 쓰일 것으로 확신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무인전기자동차를 예로 든 그는 많은 사물들이 인공지능화되고 있는데 그때의 지불결재수단은 달러가 아니라 블록체인이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가상화폐를 쓸 것이고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지불할 때 가상화폐를 써야한다”며 “인간끼리는 달러와 가상화폐를 같이 쓰다가 인공지능 관련 거래가 늘어나면 달러를 갈수록 안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빈현우 가상화폐 전문가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뉴스핌 투자포럼 ‘투자 어벤져스 주식 - 가상화폐 X파일’에서 ‘새 패러다임, 가상화폐의 미래’의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