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양방향)에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생겼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영동고속도로 덕평 휴게소에 테마파크 ‘별빛정원 우주’이 개장했다.
우주를 형상화한 터널 인터스텔라 <사진=한국도로공사> |
조명꽃이 가득한 플라워 가든 <자료=한국도로공사> |
별빛정원 우주는 4만6000㎡ 규모의 도로 잔여부지에 조성됐다. 첨단 조명으로 정원, 숲, 우주공간을 표현한 10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플라워가든’은 조명꽃이 가득한 꽃밭으로 바람이 불면 조명꽃들이 별빛처럼 반짝인다. ‘반딧불이 숲’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 반딧불이 체험을 할 수 있다. ‘터널 갤럭시 101’은 101m 길이의 조명 터널로 국내에서 가장 긴 빛의 터널이다. ‘별빛오케스트라’에서는 음악에 따라 빛이 움직이는 라이팅쇼를 경험할 수 있다. ‘아트큐브’는 손으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실내 전시 공간이다. 이밖에 터널 인터스텔라, 시크릿가든, 우주 놀이터, 바이올렛 판타지, 로맨틱 가든이 있다.
오는 11월 중순에는 상공 40m까지 오르내리는 기구를 타고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에어로바가 아시아 최초로 설치된다.
에어로바는 삼각형 형태의 기둥 3개 사이로 원형의 기구형태의 전망시설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는 조형물이다. 16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 40m 높이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별빛정원 우주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주간 5000원, 야간 1만2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당일 덕평 휴게소 구매 영수증을 지참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어로바는 별도의 요금으로 체험이 가능하다.
덕평 휴게소는 상행선과 하행선 양방향에서 이용이 가능한 통합형 휴게소다. 반려견 놀이터(달려라 코코), 덕평 숲길, 쇼핑몰, 야외정원과 같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강훈 한국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늘면서 휴게소가 이색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휴게소가 들러 가는 곳이 아니라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