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431억원, 영업이익 2811억원, 당기순이익 111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2조5906억원, 영업이익은 7915억원, 당기순이익은 3705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21.6%p 낮아진 123.0%, 유동비율은 11.0%p 증가한 181.7%를 나타냈다. 부채·유동비율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건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수주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대폭(40.8%) 상승한 16조728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택사업 수주 증가와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항만공사,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공사가 주요 사업이다.
미청구공사 금액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미청구공사는 전년 말 대비 4308억원이 줄어든 3조1650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건설경기 침체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근 수주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처리시설 회수공사가 착공하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