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기준금리 오르면 전셋값 안정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 오르면 집주인, 전세→월세 전환 유인 줄어들어
매매 위축되고 전세 수요 늘어날수도...지역 차별화도

[뉴스핌=김선엽 기자] 금리가 올라가면 전셋값이 안정되고, 반대로 내려가면 전셋값이 오르는게 경험으로 확인된 법칙이다. 저금리로 이자수입이 줄어들자 집주인은 전세 대신 월세로 돌리고, 전세 물량이 줄어 전셋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반대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연 3.25%로 인상하자 이후 1년여간 전셋값은 안정세였다. 

한국은행이 내년 말까지 두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세가격이 안정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현재 연 1.25%에서 연 2%대로 올라갈 경우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자 하는 임대인의 유인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전세가격도 안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파트 매수 심리를 위축시켜 오히려 전세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셋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얘기다.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5%에서 연 2%까지 급하게 인하하자 잠잠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2009년 초부터 2년 반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 하지만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연 3.2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자 이후 1년여간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2년 7월부터 다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재개함에 따라 전셋값은 지난 5년간 32.7%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가 10.2%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자료 : 한국은행, KB국민은행>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최대 연 2%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봤다. 미국이 오는 12월에 이어 내년에도 세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한은도 비슷한 추세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내년 기준금리 레인지로 연 1.75~2.00%를 제시했고 동부증권은 연 1.75%로 전망했다.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연말 기준 연 2.00%를 예상했다.

역사적으로 기준금리가 떨어진 것에 맞물려 전셋값이 급등했고,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전셋값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의 통화정책과 6개월에서 1년의 시차를 두고 전셋값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반면 매매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전셋값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이자소득(비용) 때문이다. 임대인 입장에선 예금금리가 절반으로 떨어지면 이자소득도 반토막이 나므로 전세보다 월세를 원한다. 반대로 세입자 입장에선 낮은 대출금리를 활용하고 싶으므로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한다.

즉, 저금리로 전월세 전환율이 하락하면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세가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세가 상승으로 매매가와의 격차가 좁혀지면서 일부 지역에선 갭투자가 성행하기도 했다.

이동원 한국은행 조사국 과장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이 전세를 월세로 많이 돌렸다"며 "그로 인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최근 고점을 찍을 정도로 계속 올라왔다"고 말했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단위:%). 전환율이 5%라면 전셋값 1억원 대신 월세를 연 500만원을 부담한다는 의미다. <출처:한국감정원>

하지만 저금리 시대가 종식될 경우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을 원하는 집주인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역별로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며 "서울은 신규 공급 물량이 적어 전세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서울 외에 공급물량이 많은 수도권이나 지방에 최근 전셋값이 많이 상승한 지역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전셋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전세가격 자체가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금리인상을 앞둔 한은은 내년 전세값이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이동원 과장은 "시장금리가 올라갈 경우 전세로 놔둬도 어느 정도 이자가 나오므로 전세에서 월세로 갈 유인이 없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다만, 집을 살 때 대출이자 부담도 커지므로 차라리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면서 전세 수요가 늘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자가 혼재된 측면이 있는데 현재 전세가/매매가 비율이 높은 편이라 금리 상승이 전세가격을 안정시키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반면, 매매가에 비해 오히려 전세가가 상승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매매가가 조정을 받으면 받지, 전세가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에 부정적 효과를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세시장보다는 매매시장이 더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된 지역에서만 전세가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을 뿐 전반적인 전세가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동훈, '최대 격전지' 북구갑 당선 [서울=뉴스핌] 신정인 박서영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기준, 한 후보는 42.99%의 득표율(3만4920표)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인 진은정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1.24%(3만3495표)를 얻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75%포인트(1425표)에 불과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15.76%(1만2802표)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한 후보는 이날 북갑 선거사무실에서 "역사적인 승리로 북구의 미래와 보수 재건의 길을 열어주신 북구의 위대한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북구 시민과 부산 시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제어해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맞추겠다"면서 "민심이 대단히 두렵고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석패한 하 후보는 '북구 발전의 열망,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라는 낙선 인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승리하신 한동훈 후보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결과로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고, 지난 한 달간 확인한 주민분들의 북구 발전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북구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거대 양당 후보 사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하며 부산 지역 정치 지형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2:20
사진
'대구 달성' 이진숙 당선 확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됐다. 1961년생으로 올해 64세인 이 후보는 경북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언론인 출신이다. 이 후보는 1987년 MBC 기자로 입사했다.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대전MBC 사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계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발탁되며 정권의 핵심 인사로 주목받았다. 방통위원장 재임 시절 공영방송 개혁 등을 추진하며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이번 6·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 공천돼 출마했다. 이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 달성군의 정권 심판론을 차단하고 지역 표심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당선이 확실시됨에 따라 이 후보는 언론계와 행정부를 거쳐 국회의원으로서 여의도 정계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allpass@newspim.com 2026-06-04 0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