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옐런 떠나도 연준 정책 급변 없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28일 02:37

최종수정 : 2017년10월28일 03: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 지명자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재닛 옐런 현 의장이 떠나도 현재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의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사진=신화/뉴시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시간) 다음 연준 의장이 누가 되든 옐런 의장의 연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옐런 시대에 시작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과 느린 보유자산 축소는 차기 의장이 누가 되든 빠르게 변화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다.

옐런 의장 아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달부터는 4조2000억 달러의 보유 자산 축소도 개시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자산운용 부문인 PGIM픽스트인컴의 네이선 시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의 미래는 최근 과거와 매우 비슷할 것"이라면서 "현재 FOMC는 내년 3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누가 의장이 되든 대체로 그렇게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의회가 정한 목표에 따라 지표와 전망이 목표에 가지는 의미를 분석해 정책을 정한다. 현재까지 연준은 2%의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중에서 차기 연준 의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제전문매체 CNBC와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파월 이사 쪽으로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의장의 재임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옐런 의장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는 점과 공화당에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옐런 의장의 재임명 가능성은 작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UBS증권의 세스 카펜터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펀더멘털이 정책 경로를 많이 바꾸도록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바뀔 수 있는 것은 보유 자산 정책인데 그것조차도 새 의장이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